충주 라이트월드 사태 결국 행정대집행..29일 철거 시작

윤원진 기자 2021. 6. 2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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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라이트월드 사태가 결국 행정대집행을 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2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전 7시부터 행정대집행을 재개한다고 라이트월드 유한회사 측에 통보했다.

이어 라이트월드 내 압류가 걸린 각종 시설물은 소유자들에게 행정대집행 사실을 통보한 뒤 곧바로 철거할 방침이다.

라이트월드 측은 시 행정대집행 통보에 대해 "죽음을 불사하고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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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월드 측과 협의 무산..예치금 지급 '불가능'
시, 일단 펜스부터 철거..투자자 "강력 대응할 것"
충북 충주라이트월드 사태가 결국 행정대집행을 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사진은 라이트월드 내 시설물.2021.6.26/©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라이트월드 사태가 결국 행정대집행을 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2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전 7시부터 행정대집행을 재개한다고 라이트월드 유한회사 측에 통보했다.

원래 행정대집행 날자는 지난 24일이었는데 라이트월드 투자자들이 자진 철거를 시에 제안하며 대집행이 보류된 바 있다.

라이트월드 측은 협의 때 시가 보관 중인 예치금을 자신들에게 주면 자진 철거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런데 예치금을 라이트월드 측이 정한 철거업체에 기성금으로 지급하는 방안은 법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법무팀은 물론, 일반 변호사들에게 법리 해석을 받았는데 라이트월드 내 시설물 9곳이 압류 상태인 점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시는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철거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먼저 라이트월드 펜스부터 뜯어낼 계획이다.

이어 라이트월드 내 압류가 걸린 각종 시설물은 소유자들에게 행정대집행 사실을 통보한 뒤 곧바로 철거할 방침이다.

충주라이트월드는 빛 테마파크를 표방하며 2018년 4월 충주세계무술공원에 문을 열었다.

그러나 사용료 체납, 3자 전대행위, 공원 훼손 등이 이뤄졌고, 시는 2019년 10월에 사용수익허가를 취소했다.

그러자 라이트월드 측은 시를 상대로 수익허가 취소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 4월 대법원은 충주시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7일부터 충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는 라이트월드 투자자 등은 행정대집행에 강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라이트월드 측은 시 행정대집행 통보에 대해 "죽음을 불사하고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가 예고한 행정대집행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7월31일까지 1달여 간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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