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헤이스, 야속한 실트 감독..김광현, 아쉬운 강판

하남직 2021. 6. 2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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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 키브라이언 헤이스(24·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들어서자, 마이크 실트(5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이 마운드로 걸어왔다.

세인트루이스는 헤이스와 김광현의 상대 전적을 참고해, 투수 교체를 한 것으로 보인다.

헤이스를 막지 못한 김광현은 2사 2, 3루에서 필립 에번스의 정면을 향하는 타구를 세인트루이스 우익수 라스 누트바르가 정확하게 포구하지 못해 2실점 하는 등 3회에만 4점을 빼앗겼다.

그러나 실트 감독은 김광현이 헤이스와 다시 맞붙는 걸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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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과 실트 감독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타석에 키브라이언 헤이스(24·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들어서자, 마이크 실트(5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이 마운드로 걸어왔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은 교체를 직감했고, 아쉬움을 감추려는 듯 더그아웃으로 뛰어갔다.

김광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안타 7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4실점 했다.

4점을 내주긴 했지만, 빗맞은 타구가 많았고 야수의 실책성 수비도 있었다.

4-4로 맞선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투구 수가 70개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김광현의 조기 교체는 아쉽다.

세인트루이스는 헤이스와 김광현의 상대 전적을 참고해, 투수 교체를 한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이날 헤이스에게 2타수 2안타를 허용했다.

개인 통산 맞대결 성적은 5타수 4안타 1홈런이다.

김광현은 빅리그에 처음 진입한 2020년 9월 20일 피츠버그전에 선발 등판했다.

당시 김광현은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헤이스에게 시속 143㎞ 직구를 던지다가,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김광현의 25이닝 연속 비자책 행진을 막는 한 방이었다.

헤이스는 6회에도 김광현을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김광현은 헤이스에게 장타 2개를 허용하며 5⅓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고전했다. 다행히 세인트루이스가 5-4로 역전승해 김광현은 패전을 면했다.

피츠버그 내야수 키브라이언 헤이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9개월 만에 다시 만난 헤이스는 여전히 김광현에게 강했다.

26일 피츠버그전에서 김광현은 1회 첫 타자 애덤 프레이저를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2번 타자 헤이스에게 이날 가장 빠른 시속 146㎞ 직구를 던지고도 우전 안타를 맞았다.

헤이스는 3회 1사 1, 3루에서도 김광현의 시속 144㎞ 직구를 공략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날 김광현의 첫 실점이었다.

헤이스를 막지 못한 김광현은 2사 2, 3루에서 필립 에번스의 정면을 향하는 타구를 세인트루이스 우익수 라스 누트바르가 정확하게 포구하지 못해 2실점 하는 등 3회에만 4점을 빼앗겼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놀런 에러나도와 딜런 칼슨의 홈런 등으로 4-4 동점을 만들었고, 김광현도 다시 힘을 냈다.

4회를 잘 막았고, 5회 첫 타자 레이놀즈도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실트 감독은 김광현이 헤이스와 다시 맞붙는 걸 피했다. 김광현에 이어 등판한 제이프 우드퍼드는 헤이스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결국 1실점 했다.

실트 감독은 2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던 김광현을 5회초 대타로 교체했다.

올 시즌 실트 감독은 야속할 정도로 김광현의 강판 시점을 빨리 잡는다.

김광현은 올 시즌 김광현은 두 번째 등판이었던 4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첫 승리를 거둔 뒤, 두 달 넘게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2020년 패전 없이 3승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던 김광현의 올 시즌 성적은 1승 5패 평균자책점 3.98이다.

올해 부쩍 아쉬운 기억이 늘고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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