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PICK] '단두대매치' 성남vs강원, 부진에서 벗어날 팀은 어디?

취재팀 2021. 6. 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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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계 1'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두 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리그 '8경기 무승' 성남과 '9경기 무승' 강원 중 승점 3점을 획득할 팀은 어디일까.

성남FC와 강원FC26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를 치른다. 19라운드 종료 기준 성남은 467(승점 18)9위에, 강원은 387(승점 17)11위에 위치해 있다.

홈팀 성남은 최근 리그 8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특히 전북과의 15라운드 순연경기에서 1-5로 대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시즌 초반 탄탄했던 수비가 휴식기 이후 평균 3실점을 허용하며 급격히 흔들렸다. 다만 공격력은 최근 6경기 11골로 점차 좋아지는 모양새다. 직전 경기에서 성남은 1위팀 울산을 상대로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살아난 공격력과 함께 시즌 초반과 같은 수비력을 유지하는 것이 급선무다.

원정팀 강원은 지난달 30일 대구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경기를 치른다. 실전 감각이 우려되는 강원이지만 9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반드시 끊겠다는 각오다. 강원은 리그 최소 득점 1(15)에 위치할 만큼 마무리가 좋지 않다. 팀의 득점을 책임질 공격수 고무열의 훈련 합류가 반가운 이유다. 사고로 13라운드부터 전력에서 이탈했던 고무열과 임채민은 최근 컨디션을 회복하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팀의 주축인 두 선수가 성남전에 복귀하며 무승의 사슬을 끊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성남은 지난 경기 첫 선발출전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이스칸데로프를 통해 경기를 풀어갈 전망이다. 그동안 존재감이 미미했던 이스칸데로프는 울산전에서 김남일 감독의 믿음에 100% 보답했다. 그는 팀 내 가장 많은 패스와 키패스를 성공시키며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시즌 마수걸이포를 신고하며 재능을 뽐낸 이스칸데로프는 '플레이메이커' 다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성남의 공격을 이끈 이스칸데로프가 다가올 경기에서도 영향력을 과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승리가 절실한 강원은 '병수볼의 핵심' 부주장 한국영에게 기대를 건다. 한국영은 묵묵히 팀의 중심을 잡아주며 경기를 조율해나간다. 특히 경기당 패스 성공률 90%에 육박하는 그의 패스 능력은 리그 최정상급이다. 패스뿐만 아니라 위치선정과 태클 능력도 탁월해 수비에 안정감을 준다. 중원에서 무게감을 더해주는 한국영이 성남을 상대로 공수에서 활약하며 2개월 만에 팀에게 승리를 선물할지 기대된다.

#'막상막하' 성남vs강원, 강등권 탈출 위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

전문가들은 두 팀의 승리 확률을 똑같이 점쳤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업체 '스포라이브'는 성남의 승리에도 2.8, 강원의 승리에도 2.8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은 1에 가까울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두 팀의 승리 확률(35%)이 똑같이 책정됐다. 무승부에도 3.21배의 배당률이 부여됐다. 무승부 확률(30%) 또한 승리 확률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두 팀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실제로 두팀은 최근 10번의 맞대결 중 5번이나 무승부를 거뒀다. 한편 이 경기는 득점 총합이 2.5골 이하의 승부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 득점 총합이 2.5골 이하에 1.58, 2.5골 이상에 2.5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따라서 스포라이브가 제공한 배당률과 최근 상대전적을 고려할 때, 성남과 강원의 1-1 무승부가 예상된다.

=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 전병국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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