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10분만 움직여도..심혈관 질환 21%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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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5~10분 정도만 운동을 꾸준히 해도 심혈관 질환 예방과 사망 위험이 줄어든다."
김원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초기 고혈압ㆍ이상지질혈증에 해당하는 건강한 환자에게 '신체 활동 증가 등 건강한 생활 방식 변화'는 매우 중요한 치료 전략 중 하나임을 강조하는 의미 있는 발표"라며 "신체 활동의 이점은 심혈관 질환에 국한되지 않고 일부 암 발생 위험을 낮추거나 정신 건강 개선, 수면 질 향상 등에 도움을 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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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5~10분 정도만 운동을 꾸준히 해도 심혈관 질환 예방과 사망 위험이 줄어든다.”
최근 미국심장협회(AHA)가 ‘높은 혈압 또는 콜레스테롤에 대한 1차 치료의 핵심 요소로서 신체 활동: 누가, 무엇을 어떻게?’를 주제로 한 과학적 성명이다.
신체 활동이 늘어나면 수축기(최고)ㆍ확장기(최저) 혈압이 3~4㎜Hg, ‘나쁜’ 저밀도 지질(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3~6㎜/dL 감소한다.
이는 임상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수치다. 나아가 신체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은 21%,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36% 낮아진다.
김원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초기 고혈압ㆍ이상지질혈증에 해당하는 건강한 환자에게 ‘신체 활동 증가 등 건강한 생활 방식 변화’는 매우 중요한 치료 전략 중 하나임을 강조하는 의미 있는 발표”라며 “신체 활동의 이점은 심혈관 질환에 국한되지 않고 일부 암 발생 위험을 낮추거나 정신 건강 개선, 수면 질 향상 등에 도움을 준다”고 했다.
심장대사증후군학회가 발행한 진료 지침을 보면 매주 150분 이상의 중간 강도 운동(빠르게 걷기, 중강도 유산소 운동 등) 또는 75분 이상의 고강도 운동(조깅, 달리기, 테니스, 수영 등)을 권고한다. 1주일 동안 총 운동 시간을 기준으로 하는 이유는 회당 시간과 횟수에 따라 효과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김원 교수는 “신체 활동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최소 시간에 대한 개념은 없다”며 “즉 하루에 5~10분 정도 작은 신체 활동이라도 건강에 도움이 되기에 코로나19 유행으로 움츠러들기보다는 생활 속에서 덜 앉고 더 움직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dkw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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