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감독 "호날두 챔피언이지만, 세레머니는 짜증 나더라"

박문수 2021. 6. 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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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대표팀의 마르코 로시 감독이 유로 2020 F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상대했던 포르투갈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훌륭한 선수지만, 짜증 나는 선수라고 말했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로시 감독은 "호날두는 훌륭한 챔피언이지만, 때로는 짜증나게 할 수도 있다"라면서 "우리와 맞대결에서 페널티킥을 성공한 이후 호날두는 마치 결승전에서 골을 넣는 듯한 세레머니를 보여줬다. 사람들도 이를 알고 있었을 것이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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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별 예선에서 포르투갈과 격돌했던 헝가리
▲ 헝가리 대표팀 사령탑 마르코 로시 "호날두 좋은 선수지만.. 짜증 유발하는 선수라고 말해"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헝가리 대표팀의 마르코 로시 감독이 유로 2020 F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상대했던 포르투갈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훌륭한 선수지만, 짜증 나는 선수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선수다. 특히 유로 대회에서만 12골을 기록하며, 이 대회 최다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리빙 레전드다. 이번 대회에서도 어느덧 5골을 가동하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같은 편이라면 모를까, 상대팀 입장에서는 눈엣가시일 수도 있다. 특히 호날두 시그니쳐인 일명 호우 세레머니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

헝가리의 마르코 로시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로시 감독은 "호날두는 훌륭한 챔피언이지만, 때로는 짜증나게 할 수도 있다"라면서 "우리와 맞대결에서 페널티킥을 성공한 이후 호날두는 마치 결승전에서 골을 넣는 듯한 세레머니를 보여줬다. 사람들도 이를 알고 있었을 것이다"라고 회상했다.

헝가리전 득점 이후 호날두는 특유의 호우 세레머니로 승리를 자축했다. 헝가리로서는 유독 아쉬웠다. 분명 잘 싸웠다. 그러나 후반 막판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호날두 득점은 사실상 포르투갈 승리 마침표를 찍은 골이었다.

호날두 득점 당시, 헝가리 팬들은 관중석에서 호우 세레머니를 봐야했다. 공교롭게도 일부 팬은 호날두를 향해 중지를 날리면서도 그의 세레머니 장면을 포착했다.

한편, 헝가리는 일명 죽음의 F조에서 2무 1패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 대회에서는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이번에는 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포르투갈에 밀려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에 대해 로시 감독은 "어젯밤 15분까지밖에 잠을 자지 못했다. 뭔가 이상했다. 독일과의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할 거로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가 잘했다는 건 알지만,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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