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갑자기?' 4.1이닝 70구였던 김광현, 왜 강판됐나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21. 6. 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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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당황했다.

투구수도 많이 남았고 운이 나빴지만 그래도 정상적으로 던지던 선발투수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갑자기 강판됐다.

그럼에도 고작 70구만 던졌고 4회부터 안정을 찾는 것처럼 보였던 김광현을 갑자기 5회도 채우지 못하게 하고 강판시켰다는 것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고 이후 올라온 우드포드가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는 점에서도 실패한 투수교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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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왜? 갑자기?’

모두가 당황했다. 투구수도 많이 남았고 운이 나빴지만 그래도 정상적으로 던지던 선발투수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갑자기 강판됐다. 다소 이해하기 힘든 교체지만 이유를 찾아볼 순 있다.

김광현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9시 15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4.1이닝동안 70구를 던져 4실점 7피안타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한 후 강판됐다. 팀은 4-4로 맞서고 있어 노디시전 경기가 됐다.

김광현은 이날 3회에만 무려 4실점을 했다. 하지만 1-2로 역전당한 상황에서 내준 2실점은 우익수의 포구 실책성플레이로 인해 어이없게 2점을 내준 것이기에 안타까웠다.

이날 김광현은 5회 1사까지 잡은 후 갑자기 제이크 우드포드와 교체됐다. 고작 70구밖에 던지지 않으며 직전 이닝에는 타석에도 섰었기에 다소 이해가 힘든 교체였다.

그렇다면 세인트루이스 벤치는 왜 갑자기 김광현을 교체한 것일까.

이유는 세가지로 볼 수 있다. 먼저 김광현이 2회말 타석때 왼쪽 가슴팍에 몸에 맞는 공을 맞았다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때 놀란 세인트루이스 벤치는 1루로 진루한 김광현의 상태를 보러오기도 했다.

또한 김광현이 매이닝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는 점도 있다. 1회부터 김광현은 매이닝 안타를 맞았다. 특히 3회 많이 흔들리는 모습이 나와 감독-투수코치 등이 모두 올라오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5회 1사 이후 김광현이 상대할 타자가 키브라이언 헤이스였다는 점도 영향을 미쳐을 것으로 보인다. 키브라이언 헤이스는 이미 김광현을 상대로 3타수 2안타(1홈런)을 때려낸 바 있었는데 이날 경기도 1회 팀의 첫 안타, 3회 피츠버그의 첫 득점이 되는 적시타를 때려낸 바 있다. 3번째 타석까지 상대할 경우 위험하다고 봤을 수 있다.

그럼에도 고작 70구만 던졌고 4회부터 안정을 찾는 것처럼 보였던 김광현을 갑자기 5회도 채우지 못하게 하고 강판시켰다는 것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고 이후 올라온 우드포드가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는 점에서도 실패한 투수교체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눈 김광현 이후 올라온 우드포드가 1실점하며 강판돼 4-5로 뒤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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