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퀸컵] 코로나도 막을 수 없었던 '여대생들의 축구 축제' K리그 퀸컵

정지훈 기자 2021. 6. 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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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여대생들의 축구 열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연맹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에서 철저하게 방역을 지키며 대회를 준비했고,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K리그 퀸컵은 여자 아마추어 축구대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앞으로도 K리그는 여자 축구를 지원할 것이고, 대회 위상에 맞게 규모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 여대생들의 챔피언스리그라는 타이틀에 맞게 최고의 축제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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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천안] 정지훈 기자= 코로나도 여대생들의 축구 열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여대생들의 '챔피언스리그' K리그 퀸컵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아마추어 여자대학생 축구대회 '2021 K리그 퀸(K-WIN)'이 연세대(W-Kicks)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25()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렸고, 12개 여자대학 축구팀 총 192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2년 만에 돌아온 K리그 퀸컵이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못했는데, 이런 이유로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큰 걱정은 코로나 방역이었다. 대회를 주최하는 연맹과 주관사 모두 대회전부터 철저한 방역을 약속했다.

우선 대회를 12일이 아닌 하루에 모두 치를 수 있도록 일정을 축소했고, 선수들이 독립적으로 이동할 수 있게 교통편을 제공했다. 또한, 대회 전 참가팀 선수 전원은 코로나 음성 결과 확인서를 제출하게 했고, 참가팀과 대회에 동행하는 매니저 또는 감독도 선수와 동일한 조건으로 확인서를 제출해야 했다.

선수들도 적극 협조했다. 대회 당일 체온 측정 및 매 시간 손 소독 등 철저한 방역을 실시했고, 경기를 치르지 않는 선수들은 마스크를 착용했다. 이동을 할 때도 마스크를 쓰고 이동했고, 주관사에서 제공한 천막 안에서 최대한 독립적으로 대기했다.

결국 큰 문제없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한 성신여대 'FC크리스탈즈'의 주장 조은류 선수는 "이렇게 큰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아무래도 K리그가 주관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지원 자체가 달랐다. 너무 감사하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산대 'PNU레이디스'의 주장 권세린 선수도 "오늘 새벽에 부산대 정문에서 모여 주최 측에서 보내준 버스를 타고 올라왔다. 힘든 일정이었지만 아무도 안 다치게 경기를 마칠 수 있어서 좋았다. 저희 팀은 부산에서 와야 하기 때문에 새벽 4시에 출발했지만 즐거운 하루였고, 축제를 즐긴 것 같다"며 웃었다.

여대생들에게 K리그 퀸컵은 축제이자, 최고의 대회였다. 그리고 고마운 대회였다. 권세린 선수는 "이런 대회를 열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K리그하면 퀸컵을 열어주는 고마운 존재이기 때문에 K리그에 더 관심이 간다. 다음 대회에서는 2승을 해서 꼭 토너먼트에 올라가고 싶다. K리그 퀸컵은 여자 축구를 알릴 수 있는 기회다. 저희 팀 슬로건이 축구하는 여자가 보통이 되는 그날까지다. 그 목표에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대회가 K리그 퀸컵이다"고 답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연맹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에서 철저하게 방역을 지키며 대회를 준비했고,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K리그 퀸컵은 여자 아마추어 축구대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앞으로도 K리그는 여자 축구를 지원할 것이고, 대회 위상에 맞게 규모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 여대생들의 챔피언스리그라는 타이틀에 맞게 최고의 축제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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