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환자에게 희소식.."해조류가 억제·암세포도 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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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발병률이 전체 암 중 4위를 차지했으며, 사망률은 간암, 폐암에 이어 3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면서도 치명적인 암이다.
이 같은 대장암을 억제하고 암세포를 죽이는데 김이나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를 많이 먹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미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해조류에는 '무수갈락토스'(AHG)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대장암을 억제하고 암세포를 죽이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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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 다양한 해조류로부터 당류(탄수화물) 수집 후 각 당류의 효능 검사
"해조류의 '무수갈락토스(AHG)', 강력한 대장암 억제‧암세포 사멸 등 효과"
연구팀 "해조류에 든 AHG, 대장암 치료제 등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
대장암은 발병률이 전체 암 중 4위를 차지했으며, 사망률은 간암, 폐암에 이어 3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면서도 치명적인 암이다.
이 같은 대장암을 억제하고 암세포를 죽이는데 김이나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를 많이 먹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고려대 생명공학과‧미국 일리노이대 공동 연구팀은 해조류를 즐겨 섭취하는 것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이유를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해조류의 구체적인 대장암 억제 성분을 세계 최초로 밝힌 연구여서 주목을 받는다.
한‧미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해조류에는 ‘무수갈락토스’(AHG)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대장암을 억제하고 암세포를 죽이는 데 효과적이다. AHG는 탄수화물의 일종으로, 단당류에 속한다.
그동안 해조류의 꾸준한 섭취가 대장암‧위암‧유방암의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사실은 2019년 국립암센터의 연구 등을 통해 다수 발표됐다. 다만 해조류의 어떤 성분이 암 예방 효과를 나타내는지는 불분명했다.
미국 일리노이대 식품미생물학과 진용수 교수와 고려대 생명공학과 김경헌 교수는 다양한 해조류로부터 당류(탄수화물)를 수집한 뒤 각 당류의 효능을 검사했다.
공동 연구팀이 분석한 6가지 당류 중 대장암 억제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AHG였다.
연구팀은 AHG의 대장암 억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대장암 세포에 AHG를 투여한 뒤 대장암 세포의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AHG를 투여받은 암세포의 생존력과 성장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AHG는 정상 세포엔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했다. 이는 장차 대장암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꾸준한 해조류 섭취가 대장암을 억제한다는 연구는 여럿 발표됐으나, 명확한 암 억제 성분과 메커니즘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해조류에 풍부한 AHG를 대장암 치료제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적인 학술지 ‘해양 의약품’(Marine Drugs) 최신호에 실렸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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