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80% 완료했는데..주한미군기지서 13명 집단 감염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2021. 6. 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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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시와 동두천의 미군기지에서 1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26일 주한미군 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22~24일 사이 주한미군 관련자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2일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에서 주한미군 가족 1명이 확진된 이후,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24일까지 장병 9명과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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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기도 평택 오산공군기지에서 주한미군이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전날 미군 라디오 방송(AFN)에 출연해 “29일부터 경기 오산과 평택, 전북 군산 기지의 의료진과 지원 인력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2020.12.29. 뉴시스(주한미군 제공)
경기도 평택시와 동두천의 미군기지에서 1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26일 주한미군 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22~24일 사이 주한미군 관련자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2일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에서 주한미군 가족 1명이 확진된 이후,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24일까지 장병 9명과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두천 미군기지(캠프 케이시)에선 장병 2명이 의심 증세를 보여 진단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이들 13명은 모두 캠프 험프리스에 있는 코로나19 전용 시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주한미군은 한국 질병관리청과 함께 역학조사를 하는 한편, 확진자들이 다녀간 기지 안팎 시설 등을 소독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80% 가까운 인원이 예방 접종을 했지만 아직 방심할 때가 아니다”라며 “주한미군 방역수칙을 지켜 집단감염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한미군 관련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932명이 됐다. 이 중 해외유입은 779명이며, 나머지 153명은 한국에서 감염됐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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