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년 만의 대기록' 에런 놀라, 10연속 탈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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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에런 놀라(28)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연속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다.
'10연속 탈삼진'은 51년여 전인 1970년 4월 23일에 톰 시버(당시 메츠)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기록한 적이 있다.
이후 2회와 3회에 6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낸 뒤 4회에도 첫 타자 곤포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MLB 연속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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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에런 놀라(28)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연속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다.
놀라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10연속 탈삼진을 솎아냈다. ‘10연속 탈삼진’은 51년여 전인 1970년 4월 23일에 톰 시버(당시 메츠)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기록한 적이 있다.
놀라는 1회말 제프 맥닐에게 몸에 맞는 공,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는 등 난조를 보였다. 그러나 무사 1ㆍ3루 위기에서 괴력을 뿜어냈다. 마이클 콘포토를 너클커브로 루킹 삼진 처리하더니, 피트 알론소도 너클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도미닉 스미스도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이후 2회와 3회에 6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낸 뒤 4회에도 첫 타자 곤포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MLB 연속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신기록은 코앞에서 놓쳤다. 후속 타자 알론소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탈삼진 행진이 끝났다.
놀라는 그러나 대기록 달성에도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5.1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2탈삼진을 기록한 뒤 1-0으로 앞선 6회 1사 1ㆍ2루에서 호세 알바라도에게 공을 넘겼다. 하지만 후속 투수들이 7회와 8회 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고 팀도 1-2로 패했다.
놀라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97, 이닝당출루허용률(WHIP)는 1.18을 기록 중이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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