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아챔 첫 경기서 승리..김상식 감독 "감바 오사카전도 승리한다"
[스포츠경향]
전북 현대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상식 감독은 곧바로 2차전 연승을 다짐했다.
김상식 감독은 2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와 2021 ACL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이승기의 선제골과 구스타보의 페널티킥 추가골을 엮어 2-1로 이겼다.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가 언제나 힘들다. 승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경기가 3일마다 한 번씩 열리는데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2-0으로 리드하던 후반 23분에는 수비 실수로 치앙라이에 만회 골을 허용했지만, 한 골 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리를 챙겼다. 다만 이 실점으로 전북은 H조 2위(승점 3·골 득실 +1)에 자리했다. 이날 탬파인스 로버스(싱가포르)를 2-0으로 제압한 감바 오사카(일본)가 득실 차에서 앞서 선두(승점 3·골 득실 +2)가 됐다.
후반 수비가 흐트러진 데 대해 김 감독은 “2-0일 때 선수 교체를 진행했는데, 경기 흐름에 빨리 적응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전북은 29일 감바 오사카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선두 도약이 걸린 경기다. 치앙라이전에서 선수 교체를 할 때도 2차전을 염두에 뒀다는 김 감독은 “다음 경기가 H조의 1위를 결정할 중요한 경기다. 우선 회복한 뒤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감바 오사카는 선수 개인 능력이나 패스 능력이 모두 좋은 팀”이라며 “중요한 경기인만큼 체력적인 부분과 정신적인 부분 모두 잘 준비해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승기도 “첫 경기에 승리해 기분이 좋지만, 실점한 부분은 아쉽다. 다음 경기에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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