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잔류 원하는 맨유, 대리인과 재계약 협상 돌입

윤효용 기자 2021. 6. 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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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폴 포그바와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맨유는 포그바의 대리인들과 새 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포그바의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이며, 맨유는 그를 지키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최근 포그바 측과 재계약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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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폴 포그바와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맨유는 포그바의 대리인들과 새 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포그바의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이며, 맨유는 그를 지키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맨유 유스팀에서 성장해 1군 데뷔에도 성공했지만 2012년 유벤투스 이적 후 기량을 꽃피웠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178경기 34골 35도움을 기록했고 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며 2015 FIFA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2016년에는 이적료 8900만 파운드(약 1,396억 원)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맨유로 복귀했다. 그러나 높은 이적료와 기대치에 비해 활약상은 아쉽다.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에는 불화를 겪었고, 최근에는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나올 때마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긴 하지만 포그바 중심으로 전술을 짜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포그바도 맨유에서 미래를 확신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적설 질문이 나올 때마다 "지금은 맨유에 있다. 이적에 관련된 일은 에이전트에게 맡기고 있다"며 대답을 피했다. 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포그바는 맨유를 떠나길 원한다"는 발언을 남기며 이적설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현재 프랑스 대표팀과 함께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 출전 중인 포그바는 이번에도 이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역시 그의 대답은 "내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오직 유로에만 집중하고 있다"였다. 지난 10일에 재계약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까지 구단에서 공식적으로 재계약 제의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래도 맨유는 포그바를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영국 'BBC',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최근 포그바 측과 재계약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그바의 유로 도전이 끝난 뒤 조금 더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만약 포그바가 끝내 재계약을 거절할 경우 내년 1월 또 다시 포그바를 자유계약으로 내주는 최악의 그림도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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