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668명..확산세 증가, 내일 '거리두기 단계' 발표(종합)
신규 백신 1차 접종 4.6만..2차 접종 9.6만명
수도권 457명, 전체 75%..부산 28명, 강원 23명
울산 학교·시흥 교회·노원 아동시설·인천 노래방 등 집단감염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6일 0시 기준 668명으로. 나흘째(4일째) 600명대 및 사흘째(3일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경기도에서 근무하는 원어민 강사들이 지난주 서울 홍대에서 모임 후 수강생→가족 등에게 코로나19를 전파시켰다. 이밖에 감염은 전국적이고 산발적이다. 델타 변이 위험은 여전하다.
방역당국은 내일(27일), 7월부터 적용할 각 지자체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한다. 수도권은 8인까지 모임이 가능한 2단계, 비수도권은 인원제한이 없는 1단계가 유력하다. 다만, 수도권은 14일까지는 6인까지만 모임이 가능하다. 휴가철을 맞아 전국에서 사람이 모이는 제주 또한 몇 단계를 적용할지 관심이 간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6만 4217건을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 8971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4036건(확진자 100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210건(확진자 2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149명,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12명(치명률 1.30%)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4만 6333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526만 3225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29.7%다. 1차 접종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39만 641명, 화이자 백신은 372만 9499명, 모더나는 1만 6719명, 얀센은 112만 6366명이 접종받았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9만 6129명으로 누적 461만 8918명, 9.0%다. 한편, 얀센 백신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므로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모두에 일괄 추가한 수치다.
추진단은 24~26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7723건(누적 8만 3832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7360건(누적 8만 3832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8건(누적 419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331건(누적 3337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24건(누적 334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12건, 화이자 백신이 12건을 차지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경기 성남, 부천, 고양 영어학원 3곳과 관련된 집단감염이 새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각 학원에 근무하는 원어민 강사들이 지난주 홍대 근처에서 모임을 했고, 이후 각 학원의 수강생과 이들의 가족들에게 감염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까지 53명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이 중 7명이 3개 학원의 원어민 강사들이고 나머지 46명은 학원 수강생과 가족들이다. 지역별로는 성남 영어학원 관련 29명, 고양 영어학원 관련 17명, 부천 영어학원 관련 7명이다.
이 밖에 울산 울주군 지인-중구 중학교(누적 20명), 경기 시흥시 교회(17명), 서울 노원구 아동복지시설(12명), 충북 충주시 지인모임(12명), 인천 부평구 노래방(10명) 등의 신규 집단발병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57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54명, 유럽 1명, 아메리카 1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27명, 외국인 3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31명, 지역사회에서 26명이 확인됐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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