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스몰캡]서울옥션, 아시아 미술시장의 중심 이동

고준혁 2021. 6. 26. 0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옥션(063170)이 아직 보여줄 게 한참 남았다고 합니다.

안 연구원은 "최근 미술품 경매 시장 호황기를 맞은 가운데, 특히 원화뿐 아니라 에디션 판화, 굿즈, 아트토이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 '단색화' 열풍이 불었던 2014~2017년보다 시장 분위기는 더 좋은 상황"이라며 "서울옥션은 국내 유일 미술 경매 상장사이면서 1등 업체인 만큼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61회 미술품 경매 낙찰 총액 243억원..준비했던 230억원 넘어
"홍콩 녹록지 않음에 따라 한국이 아시아 미술시장 새로운 거점 부각"
2분기 매출액 200억원 상회 전망..중개 많이 늘어 이익률도 20%대 예상
"서울옥션, 국내 유일 경매 상장사로 수혜 가장 클 것"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서울옥션(063170)이 아직 보여줄 게 한참 남았다고 합니다. 최근 역대급 경매 실적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말입니다. 아시아에서 미술의 중심을 지키던 홍콩의 세가 약해지면서 한국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옥션 오프라인 경매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횟수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진행된 161회 미술품 경매는 낙찰 총액이 243억원이고 낙찰률은 87%를 기록했습니다. 애초 준비했던 23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옥션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자산(1분기 말 기준 671억원)도 판매가 많이 이뤄지고 있고 중개 매출액도 동시에 올라오면서 영업이익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시기와 맞물려 △재테크 수단의 부각 △밀레니얼 세대 유입 △온라인 경매 활성화 등을 이유로 그 어느 때보다 호황기를 맞은 미술시장이 강세라는 게 재확인된 것입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서울옥션이 더 성장할 수 있는 요인도 있습니다. 바로 한국이 아시아 미술시장의 중심이 될 수 있단 전망입니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서울옥션 경매 종류는 크게 국내 메이저 경매와 기획 경매, 온라인 경매 그리고 홍콩 경매가 있다”며 “2019년 홍콩 시위와 지난해 코로나19 등으로 홍콩 경매가 위축되면서 지난해엔 서울에서 1회 진행됐고 올해도 하반기 1회 진행이 계획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처럼 홍콩 미술품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음에 따라 최근 한국이 아시아 미술 시장에서 새로운 거점으로 부각 받고 있다”며 “글로벌 유명 작가들의 미술품을 다루는 화상(畵商)부터 해외 갤러리들도 서울에 갤러리를 오픈하는 등 향후 국내 미술 시장의 중장기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안타증권은 서울옥션의 올해 매출액을 7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업이익은 151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전망했습니다. 2분기 매출액은 2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익률이 높은 중개 및 상품 매출액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영업이익률도 20%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 연구원은 “최근 미술품 경매 시장 호황기를 맞은 가운데, 특히 원화뿐 아니라 에디션 판화, 굿즈, 아트토이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 ‘단색화’ 열풍이 불었던 2014~2017년보다 시장 분위기는 더 좋은 상황”이라며 “서울옥션은 국내 유일 미술 경매 상장사이면서 1등 업체인 만큼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장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사업들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실적과 주가 흐름이 지속적으로 좋을 것으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