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을 향한 애정 "나는 현재에, 토트넘에 집중하고 싶다"
[스포츠경향]
손흥민(29)이 현재 자신의 소속팀인 토트넘에 마음을 쏟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25일(현지시간) 남성 잡지 GQ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지금으로서는 토트넘이 나의 드림팀이다. 여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단 하나의 팀에서만 뛸 수 있다면 어떤 팀을 고르겠느냐는 질문에 “나는 현재에, 토트넘에 집중하고 싶다”며 “아직 이뤄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큰 목표들이 있고 많은 골도 넣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독일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팀의 확실한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2020~2021시즌에는 공식전 51경기에서 22골 17도움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최다 도움, 최다 공격포인트를 모두 갈아치우는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만 놓고 봐도 37경기에서 17골 10도움으로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골 기록을 세우며 리그 득점과 도움에서 4위에 올랐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만큼 손흥민의 잔류 여부는 축구 팬들의 중요한 관심사다. 올 시즌 그와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 골(14골) 기록을 쓴 ‘단짝’ 해리 케인(잉글랜드)은 이적을 암시한 상태라 손흥민의 거취에도 이목이 쏠린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
손흥민은 이날 인터뷰에서 토트넘을 향한 애정만을 드러냈을 뿐, 이적이나 재계약에 관한 별도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달 의류 브랜드 랄프 로렌의 윔블던 2021 캠페인 모델로 발탁된 그는 패션과 좋아하는 음식 등에 대해 주로 이야기했다. 패션에 관심이 많기로 유명한 손흥민은 “옷을 잘 입는 건 정말 중요하다. 겨울에는 코트를 즐겨 입고, 여름에는 반바지와 티셔츠, 슬리퍼가 유니폼이다. 운동복을 자주 입지만 똑똑해 보이고 싶을 땐 정장을 입는다”며 자신의 스타일을 소개했다.
또 그는 런던에서 좋아하는 음식점을 묻자 “모두가 얘기하듯 어머니의 음식이 최고다. 어머니와 함께 살기 때문에 내게는 집이 최고다. 그 어떤 곳보다 낫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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