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전문 매체 "北영변 화력발전소 가동, 핵 재처리 활동 때와 유사"

윤성훈 기자 2021. 6. 26. 09:3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북한의 핵 활동 재개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38노스는 현지시간 오늘(26일) 북한 영변 핵시설 단지 내 화력발전소가 지난 2월 말부터 가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웹사이트에 상업용 위성이 3월부터 5월까지 찍은 영변 핵시설 사진을 제시하며 이같은 분석을 내놨습니다.
    
화력발전소는 단지 내 방사화학실험실의 각종 공정을 위한 증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방사화학실험실은 핵무기 생산에 필요한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공장입니다.

38노스는 화력발전소 가동 기간이 이전의 유지 보수 기간보다 더 길고, 오히려 그 이전의 재처리 활동이 이뤄지던 시기와 더 일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38노스는 일반적으로 재처리 활동을 완료하는 데 반년 정도 소요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기간을 고려할 때 현재 방사화학실험실의 활동은 플루토늄 분리나 남은 우라닐 질산 재고의 처리, 이전 재처리 활동 때 방사성 폐기물의 처리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추가 특징이나 현장 사찰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도 "방사화학실험실을 지원하는 화력 발전소는 계속해서 가동되고 있다"며 "이 가동 기간은 방사화학실험실의 재처리 활동을 위해 요구되는 시간과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경제를 실험한다~ '머니랩'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