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2개' 이경훈,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R 공동 4위 도약

이상필 기자 2021. 6. 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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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도약했다.

이경훈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러셀 헨리, 케빈 키스너, 브라이스 가넷, 트로이 메릿(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시무스 파워(아일랜드)는 7언더파 133타로 이경훈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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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경훈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도약했다.

이경훈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제이슨 데이(호주, 9언더파 131타)와는 1타 차.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던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서 2승에 도전한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경훈은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기세를 몰아 13번 홀과 15번 홀에서는 이글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6타를 줄였다.

이경훈은 후반 2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지만, 4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이후 남은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며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이경훈은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안 되는 것 없이 다 잘 됐다. 출발을 엄청 잘해서 라운드를 잘 마칠 수 있었다”면서 “퍼트감이 좋았다.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13번 홀에서는 이글을 생각하지 못했는데 긴 퍼트가 들어갔다. 보너스 같이 기분 좋게 플레이를 이어나갈 수 있었고, 15번 홀에서 칩인 이글을 하면서 좋은 흐름을 잘 이어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데이는 2라운드에서만 8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하며 9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버바 왓슨과 크레이머 히콕(이상 미국, 8언더파 132타)이 그 뒤를 추격했다.

러셀 헨리, 케빈 키스너, 브라이스 가넷, 트로이 메릿(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시무스 파워(아일랜드)는 7언더파 133타로 이경훈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강성훈(1언더파 139타), 안병훈(1언더파 139타), 김시우(4오버파 144타)는 컷(2언더파 138타) 통과에 실패하며 대회를 일찍 마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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