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자력갱생·간고분투 무기로"..비상한 각오 주문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노동신문 26일자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은 26일 전체 인민과 일꾼들이 자력갱생의 투사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서 격동의 시대는 대담무쌍한 자력갱생 투사들을 부르고 있다며 모든 부문이 분발분투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자력갱생, 간고분투를 체질화한 인민의 힘보다 더 강한 무기는 세상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당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과업을 깊이 새기라며 "생산장성의 가장 큰 예비, 최선의 방략은 기술혁신, 과학기술력 제고에 있다"라고 짚었다.

2면에는 김정은 당 총비서의 애민 정신을 강조하며 충성심을 고조시켰다. 신문은 전원회의를 통해 김 총비서의 "사색과 실천의 첫자리에 언제나 인민이 있음을 다시금 온 넋으로 절감"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단에서는 최근 새로 창작, 공개한 노래 '우리 어머니', '그 정을 따르네'에 대한 반향을 전하며 온 나라가 새 노래배우기 열기로 끓고 있다고 전했다.

3면에는 '매일, 매 순간을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로 수놓아가자'라는 특집 기사로 일꾼(간부)들에게 요구되는 '희생적인 헌신'을 거론했다. 고생은 일꾼들이, 그로 인한 즐거움은 인민이 받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4면에는 천리마시대 정신을 부각했다. 당시의 노력영웅들을 소개하고 "영웅이 섰던 자리에 오늘은 내가 서겠다"라는 현시기 근로자들의 목소리를 실었다. '사회주의 수호전의 최전방이 끓는다'는 기사에서는 다수확을 위해 각지가 역량과 수단을 총집중해 농사 작업에 힘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5면에는 올해 알곡생산 목표 수행을 담보하기 위해선 과학자, 기술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재해성 이상기후에 대한 대책에 몰두하고, 생산 증대를 위한 선진영농방법이나 기술보급 체계를 구축하는 이들의 모습을 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비상방역전의 승패는 일꾼들이 비상방역사업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조직, 집행해 나가는가 하는 데 좌우된다"면서 '사상전'도 강조했다.

6면에는 '평양시 1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장에 흐르는 충성과 위훈의 낮과 밤을 전한다'라는 연재 기사로 군인건설자들의 열의를 치하했다. "어머니당의 숙원을 꽃피우는 길에서 혁명 군대의 위용"을 떨친다며 이들이 휴식도 잊고 건설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