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 메츠 상대로 10연속 탈삼진..MLB 최다 타이

김희준 2021. 6. 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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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애런 놀라(28)가 메이저리그(MLB) 연속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다.

놀라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1 MLB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10연속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는 1970년 4월 23일 뉴욕 메츠의 톰 시버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작성한 MLB 최다 연속 탈삼진 기록에 타이를 이루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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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애런 놀라가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2021.06.26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애런 놀라(28)가 메이저리그(MLB) 연속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다.

놀라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1 MLB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10연속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는 1970년 4월 23일 뉴욕 메츠의 톰 시버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작성한 MLB 최다 연속 탈삼진 기록에 타이를 이루는 것이다.

1회말 상대 리드오프 제프 맥닐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 놀라는 프란시스코 린도어에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무사 2, 3루의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이후부터 괴력을 선보였다.

놀라는 마이클 콘포토, 피트 알론소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모두 너클커브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후속타자 도미닉 스미스는 너클커브와 싱커를 앞세워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놀라는 2회에도 제임스 매켄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뒤 케빈 필라, 루이스 기요르메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3회에도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놀라는 4회 선두타자 콘포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10연속 탈삼진을 완성했다.

MLB 연속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운 놀라는 한 타자만 더 삼진으로 잡으면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후속타자 알론소에게 2루타를 허용해 탈삼진 행진을 마감했다.

역사적인 기록을 써낸 놀라는 5⅓이닝 동안 2피안타 12탈삼진 1볼넷으로 호투를 펼쳤다.

놀라는 팀이 1-0으로 앞선 6회말 1사 1, 2루 상황에 호세 알바라도에 마운드를 넘겨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승리는 불발됐다. 메츠가 7회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 8회 끝내기 안타를 맞고 1-2로 석패했기 때문.

더블헤더로 7이닝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0-1로 끌려가던 메츠는 7회 2사 2루에서 린도어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메츠는 승부치기로 진행된 8회 알론소가 고의4구로 걸어나가 무사 1, 2루의 찬스를 일궜고, 스미스가 끝내기 안타를 날려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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