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지 않는 키움 내야..출루율 4할, 야망 넘치는 신인 등장

신원철 기자 2021. 6. 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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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않는 샘 키움 내야에 또 하나의 걸출한 신인이 등장했다.

7경기 만에 데뷔 첫 안타를 치더니, 바로 다음 경기에서는 안타 3개 포함 100% 출루를 달성했다.

8경기 출루율이 0.444다.

키움 신인 김휘집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9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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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신인 김휘집.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마르지 않는 샘 키움 내야에 또 하나의 걸출한 신인이 등장했다. 7경기 만에 데뷔 첫 안타를 치더니, 바로 다음 경기에서는 안타 3개 포함 100% 출루를 달성했다. 8경기 출루율이 0.444다.

키움 신인 김휘집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9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무려 3타수 3안타에 4사구 2개로 다섯 번 모두 출루하며 14-5 대승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김휘집이 어린 나이에도 침착하게 플레이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김휘집은 "당연히 이겨서 기분 좋고, 프로 와서 가장 잘한 경기라 기분 좋다. 3연승이기도 하고, 그동안 팀이 KIA전에서 승리가 없어서 퓨처스팀에서부터 KIA전 나가면 연패를 끊고 싶다 생각했었다. 연패 탈출에 힘이 된 것 같아 기분 좋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LG를 상대로 한 1군 데뷔전부터 볼넷 2개를 골라내며 선구안과 침착성을 보였다. 25일까지 8경기에서 친 안타(4개)보다 볼넷(6개)이 더 많다. 김휘집은 "처음에는 타석에서 너무 소극적이었다. 볼이 많이 들어오는 운이 따랐다. 어쨌든 출루라도 해야 팀에 도움이 되니까 내 존을 지키는데 집중했다"고 했다.

출루율 0.444의 비결은 자신에 대한 확신이었을까. 1군에서 10경기도 치르지 않은 신인이 확신이 담긴 목소리로 자신의 스트라이크존을 말한다. 김휘집은 조심스럽게 "아직 확실히 설정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내 존이 어느정도는 생긴 것 같다. 앞으로 어이없는 공을 치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계속 내 존을 지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강정호-김하성을 메이저리그에 보낸 팀이다. 이제는 김혜성과 김휘집이 그 계보를 이으려 한다. 김휘집은 "그 계보를 이어갈 수 있다면 좋겠다. 선배들 따라 성장하면 그만큼 멋진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열심히 노력해서 그런 선배들처럼 되겠다"고 했다.

앞으로는 '손맛'도 보고싶다는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김휘집은 김하성을 롤모델로 꼽으면서 "홈런도 많이 치고 도루도 많이 하고 싶다. 타구 스피드를 바탕으로 장타를 많이 치는 선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타력을 갖춘 유격수, 내야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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