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변이 지배종 시간문제,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 접종"..독일 보건당국의 경고

이상규 2021. 6. 2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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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연합뉴스]

독일 보건당국이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면서 가을에 4차 대유행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근심 없는 여름이 근심 가득한 가을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며 "4차 확산을 막으려면 백신 접종을 끝내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계속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슈판 장관은 "델타 변이는 여름 내 지배종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이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수단은 백신 접종"이라고 강조했다.

델타 변이 예방효과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뚜렷이 개선되는 만큼 2차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8월 말까지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12세 이상 모든 청소년에게 부모 동의하에 1차 백신 접종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로타 빌러 소장도 백신 접종만이 가을 급격한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또 기존 마스크 착용과 진단검사를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RKI 집계에 따르면 전날 독일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774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62명이다. 인구 10만명당 최근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6.2명으로 떨어졌다.

독일 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52.9%인 4395만8천788명, 2차 접종을 마친 이들은 34.1%인 2838만3천61명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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