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최고치 만든 뉴욕 S&P500 지수..나이키 15% 급등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예상수준의 물가지표가 나옴에 따라 큰 변동없이 혼조세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02포인트(0.69%) 오른 34,433.8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21포인트(0.33%) 오른 4,280.70을, 나스닥지수는 9.32포인트(0.06%) 떨어진 14,360.39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S&P500지수는 한 주간 2.7% 올라 2월 초 이후 가장 큰폭으로 올랐고 다우지수도 한 주간 3.4% 올라 3월 중순 이후 최고폭의 상승률을 썼다. 나스닥지수도 한 주간 2.4% 상승했다.

S&P500지수의 11개 업종 중 기술주만 0.15% 하락하고 나머지 10개 업종은 상승했다.

이날 나이키 주가는 15% 이상 상승했다.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거의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했다.

민간 우주 관광업체 버진갤럭틱은 미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민간인의 우주여행 라이선스를 획득했다는 특급호재에 약 39% 상승했다.

이날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5월 근원 PCE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오르면서 1992년 이후 최고치였다.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급등을 일시적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은데 타당한 이유가 있으며 여전히 일자리는 부족하다고 현 상황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그러나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서 연준이 완화적 통화정책의 부작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정책 지원을 축소하는 문제를 고려하기 시작할 때라고 밝혔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35포인트(2.19%) 하락한 15.62로 안정세를 이어갔다.황두현기자 ausur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