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조지 플로이드 살해 경관에 22년 6개월 징역형

강청완 기자 2021. 6. 2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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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 지방법원은 쇼빈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한다고 밝혀습니다.

재판장인 피터 케이힐 판사는 "이 선고는 감정이나 동정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니다"면서도 "동시에 나는 모든 가족들, 특히 플로이드의 가족이 느끼는 깊고 막대한 고통을 인정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케이힐 판사는 또 이번 선고는 여론이 아닌 사실에 근거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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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 플로이드 살해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데릭 쇼빈 전 경관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짓눌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국의 전직 경찰관 데릭 쇼빈에게 22년 6개월의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미국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 지방법원은 쇼빈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한다고 밝혀습니다.

재판장인 피터 케이힐 판사는 "이 선고는 감정이나 동정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니다"면서도 "동시에 나는 모든 가족들, 특히 플로이드의 가족이 느끼는 깊고 막대한 고통을 인정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케이힐 판사는 또 이번 선고는 여론이 아닌 사실에 근거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미니애폴리스 경찰관 쇼빈은 지난해 5월 25일 2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사용한 혐의로 플로이드를 체포하면서 무릎으로 목을 9분 29초간 짓눌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해당 영상이 퍼져나가면서 미국에서 전국적인 인종 차별·경찰 폭력 반대 시위를 불러오는 계기가 됐습니다.

미국에서 경찰관이 근무 중 저지른 살인으로 기소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유죄 판결을 받는 것도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정에는 플로이드의 7살 짜리 딸을 비롯한 유족들도 참석했습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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