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포르투에서 뛸 경쟁력 충분" 前 베이징 코치

한만성 2021. 6. 2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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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베이징 궈안 코칭스태프에서 활동한 포르투갈 출신 후이 모타 코치가 최근 FC 포르투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 김민재(24)는 유럽 무대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입증할 만한 능력을 보유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지난 2019년까지 베이징 코치로 활약한 모타는 25일(한국시각) 포르투갈 일간지 '아 볼라'를 통해 "김민재의 포르투 이적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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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이적설 제기된 김민재, 포르투갈 출신 前 베이징 궈안 코치는 적극 추천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과거 베이징 궈안 코칭스태프에서 활동한 포르투갈 출신 후이 모타 코치가 최근 FC 포르투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 김민재(24)는 유럽 무대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입증할 만한 능력을 보유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김민재는 오는 12월 소속팀 베이징 궈안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현시점에서 베이징이 김민재와 재계약을 맺을 확률은 극히 낮다. 베이징 또한 재계약 의지가 없는 김민재를 내년 1월 공짜로 잃는 상황을 피하려면 올여름 그의 이적을 추진해야 한다. 그러나 계약 기간이 6개월밖에 남지 않은 김민재 영입을 위해 베이징이 100% 만족할 만한 높은 이적료를 제시할 구단은 사실상 없다. 현재 김민재에게 관심을 나타낸 대다수 유럽 구단은 최대한 낮은 이적료에 올여름 그를 영입하거나 1월까지 기다릴 계획이다.

최근 가장 가시화된 김민재 영입설이 제기된 팀은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다. 과거에도 여러 차례 김민재 영입을 추진한 포르투는 베이징이 요구한 이적료 1500만 유로에 부담을 느껴 선뜻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포르투는 김민재의 계약 기간이 끝나가자 최근 들어 다시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포르투는 작년 10월 첼시에서 신예 수비수 말랑 사르(22)를 임대 영입했지만, 그는 백업 역할을 맡는 데 그치며 이달 말 임대 계약이 종료된다. 또한, 포르투의 핵심 수비수 페페는 어느덧 나이가 38세다.

지난 2019년까지 베이징 코치로 활약한 모타는 25일(한국시각) 포르투갈 일간지 '아 볼라'를 통해 "김민재의 포르투 이적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본 한국 선수들은 매우 수준이 높다. 유럽 무대에 적응하기에는 그들이 중국 선수들보다 적합하다. 물론 한국 선수가 중국에 적응하는 것과 유럽에 적응하는 건 문화적으로 차이가 클 것이다. 변수가 많을 수는 있겠지만, 포르투 같은 구단이라면 분명히 선수의 적응을 도울 만한 구조와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타 코치는 "김민재는 적응기만 거친다면 포르투에서도 자신의 축구를 보여줄 만한 선수"라며, "그는 다양한 능력을 보유한 선수이며 수비에 안정감을 더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모타 코치는 "베이징 궈안에 처음 온 김민재를 여전히 기억한다"며, "그는 베이징으로 올 때부터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그는 팀에 합류하자마자 적응을 마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의 경기력은 늘 평균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포르투갈 스포츠 일간지 '헤코르드'에 따르면 포르투는 올여름 김민재를 영입하는 조건으로 베이징과의 이적료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은 상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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