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여름 휴가 시즌 돌입.."바캉스룩 뭐 입지?"

여행 수요 늘자 패션업계 다양한 휴양지룩 제안
후즈·올리비아로렌·네파키즈까지 '바캉스룩' 출시

후즈 여름 컬렉션.© 뉴스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휴양지 분위기가 나는 '바캉스룩'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다양한 여름 바캉스룩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패션업계도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일평균 제주도 관광객은 4만여명에 달한다. 올해 제주도를 방문한 이들은 525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백신 접종 시기가 빨라지고 있어 여름 휴가를 준비하고 있는 이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관광업이 활기를 보이면서 패션업계도 휴가철에 입기 좋은 휴양지룩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비이커 여름 컬렉션.© 뉴스1

◇화려함으로 무장한 휴양지룩

패션업계는 여름 시즌을 맞아 화려한 스타일의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비이커에 입점한 '후즈'는 전원 속 슬로우 라이프를 표방하는 '코티지코어' 패션으로 '패피'(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들)들 마음을 사로잡았다.

후즈는 올 여름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아름다운 전원에서 보내는 주말로부터 영감 받은 컬렉션을 내놨다. 청담 후즈 팝업 스토어에서는 빈티지한 플라워 패턴의 드레스·스커트·블라우스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비이커는 오리지널 라인(PB 상품) 여름 컬렉션도 선보였다. 대표 상품인 잔잔한 꽃무늬의 드레스는 긴 기장의 브이넥 드레스에 밝은 옐로우 색상을 적용했다. 허리 벨트로 '핏 앤 플레어' 라인도 연출할 수 있게 했다. 리넨 혼방 소재를 적용한 그린 색상의 플라워 프린트 드레스도 함께 선보였다.

올리비아로렌 에스닉무드 블라우스 시리즈.© 뉴스1

올리비아로렌도 이국적인 분위기의 '에스닉 무드 체크 블라우스'를 선보였다. 시원한 터치감의 시어서커 체크 패턴과 소매가 특징이다. 밑단에는 히든 스트링이 있어 자유로운 실루엣 연출도 가능해 여름철 가볍게 착용하기 좋다.

아울러 자연 친화적인 코튼 소재의 '에스닉 반다나 블라우스'는 흡습력과 통기성이 우수해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부드럽고 편안한 감촉으로 여행지에서 쾌적하고 청량하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네파 키즈 썸캉스룩 시리즈 화보컷.© 뉴스1

◇어린이를 위한 휴양지룩 '키캉스' 패션

가족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키캉스룩'(키즈+바캉스)도 선보였다. 네파가 여름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선보인 '썸캉스룩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네파 키즈는 썸캉스룩 시리즈를 통해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물놀이 활동 시에도 착용 가능한 '액티브룩'부터 휴양지 분위기를 내는 '리조트룩', 래시가드로 연출하는 '물놀이룩' 등 여름 바캉스에 적합한 키즈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대표 제품인 '피코 워터 액티비티 세트'와 '피코 여아 물놀이 겸용 세트'는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상하의에 속건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물놀이 시 래시가드 대용으로 착용 가능하다.

'페이즐리 로브 세트'와 '페이즐리 세트'는 여름 휴양지의 설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트렌디한 페이즐리 패턴을 적용해 리조트룩을 연출하기 좋은 제품들이다. 셔츠형 탑과 우븐 숏팬츠·반다나로 구성돼 편안하면서도 톡톡 튀는 휴양지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패션업계가 휴양지 시즌 대목에도 비교적 아쉬운 성적을 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여행을 준비하는 휴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패션업계가 화려한 스타일의 다양한 휴양지룩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혔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