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어디까지 오를까③]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신항섭 2021. 6. 2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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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올해 하반기 코스피가 370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 센터장은 "연준이 코로나19 이후 자산 매입에 나섰던 배경은 크게 2가지인데 유동성 경색 해소를 통한 금융시장 안정, 정부 재정정책 재원 조달을 위한 국채 발행 과정에서 나타난 국채 수급 부담 해소"라며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면서 가계와 기업의 현금흐름이 재차 풀리기 때문에 테이퍼링에 나선다고 하더라도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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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반기 3700 가능..8~9월이 고비"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사진제공=신한금융투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신한금융투자가 올해 하반기 코스피가 370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이슈가 8~9월 다시 부각 될 수 있어 이때가 고비라는 판단이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3300선에 안착한 배경에 대해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 소화됐고,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3310포인트선 돌파하기도 했다”며 “바이든 인프라 협상 타결이 모멘텀이 됐고, 실적 개선 기대로 증시가 전반적인 강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코스피 목표주시는 3700포인트를 제시했다. 반도체 부족현상이 해결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현재 반도체시장은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 여파로 국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크게 오르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소비재에서 여행주 등으로 주도 종목이 이동할 것으로 판단했다.

윤 센터장은 “경기 확장에 따른 이익 성장 지속과 반도체 공급 부족 해결 후 빅사이클 재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밴드에 반영했다”며 “내수 회복으로 유통, 의류 등 임의소비재가 먼저 반등, 이후 해외 이동이 증가하면서 항공, 여행, 카지노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센터장은 8월과 9월이 증시 상승세의 고비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시기가 연준의 테이퍼링 노이즈가 극대화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연준의 테이퍼링 논의가 이뤄지는 시점은 올해 3분기가 될 것”이라며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신호가 나온 후 9월 FOMC 회의에서 내년 1월부터 테이퍼링 계획 돌입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실제로 테이퍼링이 시작된다 하더라도 금융시장의 혼란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과거와 달리 테이퍼링 중단에 대한 언급이 지속되고 있고, 경제활동도 정상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 센터장은 “연준이 코로나19 이후 자산 매입에 나섰던 배경은 크게 2가지인데 유동성 경색 해소를 통한 금융시장 안정, 정부 재정정책 재원 조달을 위한 국채 발행 과정에서 나타난 국채 수급 부담 해소”라며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면서 가계와 기업의 현금흐름이 재차 풀리기 때문에 테이퍼링에 나선다고 하더라도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코스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 후반 코스피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코스닥은 이틀 내내 하락하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오 센터장은 “업종별로 상이할 수 있으나 인프라 투자 기대로 하반기 중소형주와 산업재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반도체 업종은 중소형주까지 온기가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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