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가장 많이 거래된 서울 아파트는?..LH강남아이파크 '1위'

전형민 기자 2021. 6.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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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진 아파트는 강남구 자곡동에 있는 LH강남아이파크였다.

26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25일 현재) 서울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발생한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자곡동 LH강남아이파크다.

업계에서는 LH강남아이파크에서 총가구 수의 20%인 144건의 거래가 이뤄진 것은 예외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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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강남아이파크→헬리오시티→한신·한진 순
수도권 거래량 상위 단지, 갭투자 수요 몰린 듯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송파구 헬리오시티를 비롯한 아파트 모습.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진 아파트는 강남구 자곡동에 있는 LH강남아이파크였다. 2위는 송파구의 헬리오시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단지별로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한 거래량의 비교는 의미가 없지만, 거래 회전율은 매매 시 중요한 시장 지표로 쓰일 수 있다고 했다.

26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25일 현재) 서울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발생한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자곡동 LH강남아이파크다. 716가구 규모 단지에서 총 144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2위는 송파구에 위치한 초메머드급 단지 헬리오시티다. 총 84개 동에 9510가구가 거주하며 126건의 거래가 일어났다. 3위는 성북구 돈암동에 위치한 한신·한진 아파트다. 한신·한진 역시 31개동 4515가구로 초거대 단지다.

업계에서는 LH강남아이파크에서 총가구 수의 20%인 144건의 거래가 이뤄진 것은 예외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10년 분양전환 임대인 해당 단지에서 최근 조기 전환이 활발히 이뤄지면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는 "해당 단지가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조기분양전환 대상 단지에 포함되면서 현재 분양 전환이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거래 회전율은 전체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는 역할을 한다며 투자 시 주요 점검 포인트로 활용할만하다고 조언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특정 단지에서 물건의 회전이 잘 된다는 것은 지역의 다른 단지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며 "입주 물량 같은 공급 충격이 오더라도 방어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짚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회전율이 높다면) 실수요자보다 가수요자가 많다는 것으로 인식될 수도 있다"며 "변수가 많은 만큼 복합적으로 교차분석을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송파구 아파트 단지. © News1 박세연 기자

한편 수도권 아파트 단지의 거래량을 분석하면 '서울 고점' 인식에 따른 지방 갭투자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2560가구 단지에서 363건이 거래된 시흥시 월곡동 풍림아이원1차가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그 뒤를 Δ주은풍림(2615가구 중 288건, 안성 공도읍) Δ주은청설(2295가구 중 278건, 안성 공도읍) 등이 이었다.

풍림아이원1차는 연초 평균 1억2391만원(18건)이었던 매매가가 3월 평균 1억4156만원(30건)으로 뛴 이후 매월 상승 중이다. 6월 거래를 신고한 10건은 평균 매매가가 1억8410만원(10건)에 이른다.

인천 남동구 논현동과 월곶 포구를 두고 맞닿은 입지에 공시가격 1억원 미만, 매맷값과 전셋값의 갭이 2000만원(1, 2월 당시)에 불과했다는 점이 투자 수요를 끈 것으로 보인다.

경부고속도로를 두고 평택과 맞닿아있는 주은풍림도 마찬가지다. 지난 2월 평균 8932만원(17건)이었던 매매가는 6월 평균 1억2257만원(19건)으로 치솟았다.

인근 A 공인중개사무소에서는 "전셋값이 9000만원대에서 형성돼 2000만원만 있으면 갭투자가 가능하다"며 "외지에서 갭투자를 하려는 수요가 연초부터 상당했다"고 귀띔했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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