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거리두기 완화·대체공휴일..3콤보에 제주관광 '화색'

고동명 기자 2021. 6.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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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공휴일 확대를 앞두고 코로나19로 부침이 심했던 제주 관광업계에 화색이 돌고 있다.

25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이달 내국인 관광객은 8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67만명에 비해 32% 증가했다.

올해 현재까지 관광객수는 532만명으로 지난해 416만명보다 2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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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폭발력에 기대감.."예고없는 정책" 우려 목소리도
제주 한담해변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뉴스1DB)© News1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대체공휴일 확대를 앞두고 코로나19로 부침이 심했던 제주 관광업계에 화색이 돌고 있다.

25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이달 내국인 관광객은 8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67만명에 비해 32% 증가했다.

올해 현재까지 관광객수는 532만명으로 지난해 416만명보다 25%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제주에 몰리다가도 확진자 추이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탔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와 백신 접종, 여기에 대체휴일까지 확대되면 관광수요의 폭발력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관광객 증가라는 측면에서 볼때 대체휴일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다만 코로나 확산 우려가 있는만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직장인들도 대체적으로 환영하고 있다.

지방공기업에 근무하는 문모씨(36)는 "올해는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치는 날이 많아 아쉬웠는데 대체휴일이 확대된다고 하니 휴가가 늘어난 기분"이라고 반가워했다.

민간기업에서 일하는 최모씨(40)는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대체휴일이 늘어난다고 하니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미뤄뒀던 휴가를 갈 수 있겠다"고 기뻐했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같은 관광업계도 업체에 따라서는 "관광객이 오면 뭐하나. 상대할 직원이 없는데"라는 푸념이 나온다.

제주상의 한 관계자는 "제도 자체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중소업체 경영자나 관리자 입장에서는 예고없이 휴일이 늘어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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