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늘어난 골프인구, '골프엘보' 환자 자가진단법은

정명진 2021. 6.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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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은 증가하고 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2020년 골프장 내장객은 4673만명으로 2019년 4170만명에 비해 500만명이 더 늘은 것으로 집계됐다.

골프엘보는 팔꿈치에 무리한 힘이 반복적으로 가해져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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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은 증가하고 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2020년 골프장 내장객은 4673만명으로 2019년 4170만명에 비해 500만명이 더 늘은 것으로 집계됐다.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은 26일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골프와 관련된 질환으로 통증을 느끼게 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허리, 손가락, 팔꿈치(엘보), 어깨, 목, 발목, 무릎 등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 부위도 다양하다. 그 중 대표적으로 골프라는 명칭이 포함된 질환이 있다.

팔을 굽히고 펼 때 팔꿈치 안쪽 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인 골프엘보다. 골프엘보는 반복적으로 팔이나 손의 사용이 잦은 골퍼, 목수, 미싱사, 택시·버스 운전기사 등의 직업군 종사자와 주부들에게 쉽게 발병한다.

권 병원장은 "팔꿈치 안쪽의 통증은 젓가락질이나 가벼운 일상활동을 할 때 불편을 준다"며 "비교적 간단한 주사치료로 통증을 개선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20년 19만여명이 골프엘보인 내측상과염을 앓았다. 치료 현황을 살펴보면 외래가 80%, 입원이 20%로 골프엘보는 수술치료보다는 비수술치료를 많이 하고 있다.

골프엘보는 팔꿈치를 굽히거나 펼 때의 통증, 젓가락질 할 때의 통증, 빨래나 행주를 짜거나 팔을 비트는 동작을 할 때의 통증과 팔꿈치 안쪽에서 저리고 화끈한 느낌이 손목까지 전달되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이 증상이 있다면 골프엘보 자가진단법을 해보면 더욱 빨리 알 수 있다. 주먹 쥐고 펴기, 손바닥 뒤집기를 해보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골프엘보는 팔꿈치에 무리한 힘이 반복적으로 가해져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와 더불어 힘줄과 뼈가 부착된 부위에 물리적으로 자극을 가해서 혈류 개선을 도모하고 힘줄의 재생을 돕는 체외충격파 물리치료가 효과적이다.

주사 치료로는 세포의 재활성화와 조직을 신속하게 재생시켜 통증을 완화해주는 프롤로 주사치료와 PRP 주사치료가 가장 보편적이다. 주사치료와 체외충격파 치료를 병행하면 효과가 좋다.

권 병원장은 "팔꿈치 안쪽 통증은 골프엘보, 팔꿈치 바깥쪽 통증은 테니스엘보라고 한다. 두 질환 모두 틈틈히 팔꿈치와 손목을 강화할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면 통증완화 및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하지만 통증이 있는데도 방치한다면 만성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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