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처럼 생생하게" 버추얼프로덕션 정체는?
[앵커]
상상의 공간을 눈앞에서 구현해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버추얼 산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드라마와 영화, 게임, 광고까지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완성도는 높이고 제작비는 낮출 수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방영된 드라마 '만달로리안'입니다.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했는데, '버추얼프로덕션' 스튜디오에서 촬영됐습니다.
거대한 LED 벽이 카메라 움직임을 실시간 감지해 배경을 이리저리 바꿔주며 마치 실제 우주에 있는 것처럼 생생합니다.
과거 배우들이 블루스크린을 배경으로 허공에 대고 연기했다면 이제는 실제 공간에 있는 느낌으로 연기에 더 몰입할 수 있습니다.
[김우형 / 영화촬영 감독 : 실제 존재하지 않는 공간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상상만 할 수 있다면 그것을 카메라 앞에 구현할 수 있고 거기에 들어가서 촬영할 수 있는 진정한 버추얼 환경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버추얼프로덕션' 스튜디오가 속속 세워지고 있습니다.
아시아 최대규모로 건립된 이 스튜디오는 호주의 도로 한복판을 구현했는데, 360도 LED 패널로 햇볕의 작은 움직임까지 살렸습니다.
촬영하기 힘든 공항의 출국장 등 어디든 자유자재로 연출할 수 있어 드라마와 영화, 게임, 홈쇼핑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됩니다.
[장성호 / 버추얼프로덕션 전문가 : 시공간을 완전히 제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시간대, 날씨의 변화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제작비 절감에 굉장히 기여할 수 있습니다.]
CJ ENM은 올해 '버추얼프로덕션' 스튜디오를 구축해 공연뿐 아니라 드라마와 영화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고,
특수효과 전문기업 덱스터 스튜디오 역시 총 43억 원을 투자해 연내 완공할 예정입니다.
[이동준 / 덱스터스튜디오 본부장 : 국내에서도 지난 1년간 벌써 4개 스튜디오가 런칭됐고 올해만 저희 포함해서 많은 스튜디오가 런칭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상상하는 모든 것을 눈앞에서 바로 구현하는 '버추얼프로덕션'
아바타부터 그래비티까지, 우리나라가 할리우드 수준까지 바짝 다가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여성에 소변...피해 여성이 직접 붙잡아
- 6·25 유자녀 수당 1998년 전후로 3배 차이..."황당한 규정 언제까지"
- 5살 아들 머리 변기에 넣고 학대...부모 입건
- 5살 아들 머리 변기에 넣고 학대...부모 입건
- 미국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현장서 구조된 10살 소년
- 日, 20년 만에 새 지폐...'한반도 경제침탈' 인물 논란
- 동승자 "브레이크 안 들었다"...가속페달 밟은 흔적도
- 尹 "왜 25만 원? 100억 주지" 직격탄...대통령실 "입법 쿠데타 중단"
- 아내도 몰라보는 실리콘 마스크, 범죄 악용 잇따라 [앵커리포트]
- 절도범으로 오해한 여중생 얼굴 '박제'...무인점포 업주 고소당했다 [앵커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