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 해법도 결국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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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디지털 전환을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를 알아내려면 그 회사의 조직도를 보면 됩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이사회 의장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해 기술이 아닌 소통을 해법으로 내놓았다.
김 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대 필수 과제가 된 디지털 전환을 잘하려면 "디지털 책임자가 회사의 오너나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보고할 수 있는 조직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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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진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이사회 의장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해 기술이 아닌 소통을 해법으로 내놓았다. 김 의장은 음식 배달 주문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큰 성공을 거둔 기업인이다.
김 의장은 25일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앤드컴퍼니가 ‘디지털 혁신을 통한 도약, 디지털 리더들의 성공 전략’을 주제로 온라인 개최한 ‘맥킨지 시프트 코리아 디지털 2021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김 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대 필수 과제가 된 디지털 전환을 잘하려면 “디지털 책임자가 회사의 오너나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보고할 수 있는 조직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무, 경영 등의 책임자를 거쳐 여러 다리를 건너 보고하는 조직을 바꾸지 못한다면 디지털 전환은 어려울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의장은 디지털 시대 경영 전략에 대해선 “경영 전략은 상대방과 나의 위치를 파악해 강자인지 약자인지, 공격할지 방어할지를 판단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디지털 시대의 경쟁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같은 구도보다 훨씬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언제든지 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겸손함과 잘못된 방향이라 하더라도 빠르게 결과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실행력”이 디지털 경쟁에서 필요한 강점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과 플랫폼 사업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는 필요한 것만 원하는 시점에 받는 것이 보편적인 기준이 될 것”이라며 “그렇게 하면 서비스 낭비를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물, 나무 소비도 함께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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