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스트레일리, 마침내 두산에 첫 승
댄 스트레일리(33)가 지긋지긋했던 곰과의 악연을 끊어냈다.
롯데는 25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벌인 프로야구 원정 경기에서 8대1로 이겼다. 선발 투수 스트레일리가 6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2021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두산에 거둔 첫 승리이기도 했다.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스트레일리는 앞선 두산전 5경기에 3패(평균자책점 7.33)를 당했다. 다른 9개 구단에는 승리를 거뒀지만, 두산엔 유독 약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안정적인 제구와 최고 구속 149㎞까지 찍힌 위력적인 직구를 바탕으로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4회말 수비 때 중견수 추재현의 송구 실책으로 1실점을 내줬을 뿐 나무랄 데 없는 투구를 선보였다. 롯데 타선은 6회까지 8득점 하며 스트레일리를 지원했다.
두산 선발 워커 로켓은 초반부터 제구가 흔들리더니 팀이 1-4로 뒤진 5회 무사 2·3루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79에서 2.38까지 치솟았다. 리그에서 혼자 유지했던 1점대 평균자책점을 지키지 못했다. 두산은 3연패에 빠졌다.
KT는 25일 대전 원정에서 한화에 2대0, 5회 강우 콜드게임 완봉승을 거뒀다.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강민국은 3회 2사 1·2루 기회에서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한화 선발 장시환은 5이닝 4피안타 2실점 하며 올 시즌 1승도 신고하지 못하고 7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LG전은 비 때문에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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