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건희 회장 이태원 주택, 210억에 매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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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소유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01-34 및 135-35 대지와 주택이 최근 매물로 나왔다.
이 회장은 이번에 매물로 나온 주택 외에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이태원동 일원에 단독주택 4채를 더 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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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 상속세 납부위해 매각' 관측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01-34 및 135-35 대지와 주택이 최근 매물로 나왔다. 해당 매물은 총 1069m² 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인 A, B동으로 이뤄져 있다. A동은 건축면적 215m² 연면적 488m²이며, B동은 건축면적 150m² 연면적 327m²다.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에서 도보 13분 거리로 비교적 번화가 가까이 위치해 있다.
이 회장은 2010년 10월 이 건물을 매입했다. 지난해 10월 말 이 회장이 별세하면서 소유권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에게 넘어갔다. 지분은 법정상속 비율대로 3 대 2 대 2 대 2 비율로 나눠 가졌다.
매도자의 희망 매매 가격은 210억 원대로 3.3m²당 65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밸류맵에 따르면 2020∼2021년 이 지역의 실제 거래가격은 3.3m²당 5900만∼6200만 원 수준이었다. 해당 물건의 공시가격은 올해 1월 1일 기준 154억6000만 원으로 희망 가격은 공시가격보다 60억 원가량 높게 책정됐다.
일각에서는 유족들이 자택 매각 대금을 총 11조 원가량에 달하는 상속세 납부에 보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회장이 생전에 해당 주택에 실제로 거주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회장은 이번에 매물로 나온 주택 외에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이태원동 일원에 단독주택 4채를 더 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측은 “유족들 간의 합의 사안으로 관련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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