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CE 물가 3.9% 급등..인플레 공포 '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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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거의 3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치솟았다.
연준은 경제 전망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아닌 PCE 전망치를 내놓는다.
PCE 물가가 급등한 건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CNBC는 "PCE 가격지수가 급등한 건 미국 경제의 급격한 팽창과 그에 따른 물가 압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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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 PCE 3.4% 올라..29년여 만의 최고치
여전한 인플레 공포..연준의 긴축 당겨질까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거의 3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치솟았다. 인플레이션 논쟁이 가열되는 와중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5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9%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0.4% 올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3.4% 뛰었다. 1992년 4월 이후 29년여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5%를 기록했다.
PCE 가격지수가 주목 받는 건 연방준비제도(Fed)가 주목하는 물가 지표여서다. 연준은 경제 전망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아닌 PCE 전망치를 내놓는다.
PCE 물가가 급등한 건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최근 나온 물가 지표들이 인플레이션 공포를 키울 정도로 일제히 예상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CNBC는 “PCE 가격지수가 급등한 건 미국 경제의 급격한 팽창과 그에 따른 물가 압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연준 고위 인사들이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나온 건 관심이 모아진다.
연준이 예상한 올해 PCE 물가 전망치(3.4%)를 계속 상회할 경우 통화정책 정상화는 언제든 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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