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델타 변이' 급증..전체 환자의 17%

김정률 기자 2021. 6. 2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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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처음 보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와 아형인 카파 변이가 이탈리아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그동안 국가명으로 불렸던 코로나19 변이주에 대해 그리스 알파벳을 사용한 새로운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B.1.1.7)는 '알파'(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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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롬바르디아주 베르가모의 ‘기억의 숲'에서 열린 코로나19 사망자를 기리는 첫 국가 추모 행사서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인도에서 처음 보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와 아형인 카파 변이가 이탈리아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의 17%에 달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국립보건연구원(ISS)은 이렇게 밝혔다. 델타와 카파 변이는 지난 5월 4.2%에서 6월 16.8%로 증가했다.

ISS는 성명을 통해 "역학 감시 결과 이탈리아도 유럽이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델타 변이가 빠르게 우세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ISS는 현재 이탈리에서는 영국에서 처음 보고된 알파 변이가 전체 확진자의 74.9%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이탈리아의 누적 사망자는 12만7380명으로 유럽에서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확진 사례는 426만 건에 달한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그동안 국가명으로 불렸던 코로나19 변이주에 대해 그리스 알파벳을 사용한 새로운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B.1.1.7)는 '알파'(α)다. 인도 변이(B.1.617)는 하위 계통으로 나뉘는데, 이 중 WHO의 '우려 변이'로 규정된 변이주(B.1.617.2)가 '델타'(δ)다.

우려 변이 4종을 발견 순서에 따라 알파벳순으로 명명하고, '관심 변이'에도 차례대로 이름을 붙여갈 예정이다. 이에 다른 인도 변이주(B.1.617.1)는 그리스 알파벳 10번째에 해당하는 '카파'(λ)가 된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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