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도사 '베릴'의 계산된 플레이 "이즈리얼 점화? 유미 스펠 사거리 때문" [LCK 톡톡]

임재형 2021. 6. 2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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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은 계산된 플레이었다.

분석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잘 알려진 담원의 서포터 '베릴' 조건희가 한화생명전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조건희는 "메이지 서포터 간 봇 라인전은 '점화' 스펠이 중요한데, 유미가 이즈리얼에 탑승할때 사거리가 살짝 부족한 것을 파악해서 아이디어를 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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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임재형 기자] 모든 것은 계산된 플레이었다. 분석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잘 알려진 담원의 서포터 ‘베릴’ 조건희가 한화생명전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3세트 이즈리얼의 점화 선택에 대해 조건희는 “유미가 이즈리얼에 탑승하면 ‘점화’ 스펠 거리가 살짝 모자라다. 그래서 이즈리얼이 점화를 뽑고, 유미인 내가 힐 스펠을 들었다”고 밝혔다.

담원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1라운드 한화생명과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담원은 4승(2패, 득실 +3)을 달성하면서 3위 아프리카를 맹추격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조건희는 2-1 결과에 아쉬워하면서도 승리에는 만족했다. 이번 승리에는 지난 브리온전 패배의 피드백이 큰 역할을 했다. 조건희는 “브리온을 상대할때 주도권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 강한 라인은 초반에 힘을 써야 하고, 초반 약세에 중후반이 좋은 라인은 이를 바탕으로 버텨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됐다”고 밝혔다.

조건희는 담원 내의 ‘분석가’ 답게 인게임 상황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담원은 2세트 흔치 않은 세나-카르마 봇 라인 조합을 선택했다. 조건희는 해당 조합을 중국의 EDG 팀에 영감을 얻었다. 조건희는 “세나-카르마 조합은 라인전이 강하고, 초-중-후반 모두 괜찮은 픽이다. 중국의 EDG가 채용한 것을 봤다”며 “대신 상체에서 플레이메이킹을 채워야 하는데, 요새 트렌드에 잘 들어맞는다”고 말했다.

3세트에서도 담원은 색다른 스펠을 꺼내 한화생명을 상대했다. 보통 원거리 딜러가 ‘회복’ 스펠을 선택하는데, 담원은 이즈리얼이 ‘점화’를 들고 서포터인 유미가 ‘회복'을 채택했다. 이는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조건희가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조건희는 “메이지 서포터 간 봇 라인전은 ‘점화’ 스펠이 중요한데, 유미가 이즈리얼에 탑승할때 사거리가 살짝 부족한 것을 파악해서 아이디어를 냈다”고 설명했다.

3세트 조건희의 유미는 ‘루덴의 폭풍’을 포함해 강력한 AP(마법 공격) 아이템을 장비했다. 이러한 아이템 선택도 의도한 바다. 조건희는 “아군 미드 라인에서 룰루가 나왔는데, 룰루는 강한 AP 딜러가 아니라서 서포팅에 힘써야 한다. 그래서 경기 시작 전부터 내가 AP 딜러가 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오는 7월 2일 담원은 기세 좋은 농심과 대결한다. 서머 시즌 들어 강력해진 농심은 상위권 경쟁 중이다. 조건희는 “농심은 모든 라인이 탄탄하다. 특히 ‘피넛’ 한왕호 선수의 활약이 매섭다”며 “우리도 열심히 준비해 승리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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