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주 못하는게 없네' 김휘집, 대형신인 냄새가 난다 [오!쎈 고척]

길준영 2021. 6. 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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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김휘집(19)이 데뷔 첫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김휘집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9번 3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키움은 김휘집의 활약에 힘입어 11-5 대승을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다.

데뷔전에서 1타수 무안타 1득점 2볼넷을 기록한 김휘집은 이후 5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며 좀처럼 첫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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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이대선 기자]3회말 1사 2,3루에서 키움 김휘집이 우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1.06.25 /sunday@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휘집(19)이 데뷔 첫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김휘집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9번 3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2회말 1사 2루에서 안타를 때려낸 김휘집은 3회 1사 2, 3루에서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5회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데뷔 첫 도루를 성공시켰다.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4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의 3루타성 타구에 중견수 이정후와 2루수 서건창이 빠르게 중계플레이를 연결했고 서건창의 송구가 조금 높게 들어왔지만 김휘집이 재빠르게 태그플레이로 연결하며 비디오판독 끝에 최원준을 아웃시켰다. 경기 내내 견실한 수비를 선보여 신인답지 않은 안정감이 느껴졌다.

키움은 김휘집의 활약에 힘입어 11-5 대승을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다. 리그 순위 역시 두산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9순위) 지명을 받은 김휘집은 지난 16일 LG전에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전에서 1타수 무안타 1득점 2볼넷을 기록한 김휘집은 이후 5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며 좀처럼 첫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24일 두산전에서 마침내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고 이날 경기에서는 봇물이 터지듯 무려 3안타 5출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키움은 올해 주전 유격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김하성이 역시 메이저리그로 떠났던 강정호의 빈자리를 채우며 성장했듯 김휘집 역시 김하성의 공백을 메우면서 많은 경험을 쌓을 전망이다.

“프로에 와서 제일 잘한 경기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힌 김휘집은 "강정호-김하성-김혜성으로 이어지는 키움 유격수 계보를 이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앞으로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로 성장하고 싶다.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활약을 예고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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