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한지현, 이지아 친딸이었다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2021. 6. 25.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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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SBS ‘펜트하우스3’ 방송 캡처


‘펜트하우스3’ 이지아의 친딸 정체가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3’에서는 심수련(이지아)의 친딸이 주석경(한지현)의 정체와 위기에 빠진 오윤희(유진), 하은별(최예빈)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준기(온주완)의 가방에서 주단태(엄기준)의 지명 수배 종이를 본 천서진(김소연)은 의문을 가졌다.

이를 목격한 주단태에게 천서진은 “그렇게 쥐새끼처럼 엿보지 말고 당당하게 들어오지. 틀림없이 이 얼굴이었는데, 지명수배자라. 이름은 백준기인데 얼굴은 주단태? 뭐지? 당신이 직접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물었고 주단태는 “헛소리 지껄이지 마. 저 안에 있는 놈 사기꾼이야. 곧 내쫓을 테니까 너도 협조해”라고 소리쳤다.

천서진은 “역시 주단태를 무너뜨릴 사람은 주단태였어”라며 웃어 보였다.

심수련(이지아)의 주민등록증과 인감도장을 훔쳤다 다시 되돌려놓다 걸린 주석경(한지현)은 심수련에게 “엄마가 내 걸 뺏으려고 하니까 그렇지. 이 펜트하우스, 엄마가 욕심내고 있잖아. 그래도 아빤 날 도와주려고 애썼어. 적어도 엄마처럼 날 퇴학시키는 짓은 안 했어. 엄마 때문에 내 인생 엉망이 됐어”라고 따졌다.

그의 말에 심수련은 “남 탓하지 마. 너 어린애 아니야. 네 인생이 엉망이 된 건 오로지 네 선택이었어. 이제 더 너에게 실망할 힘도 없다. 내가 언제까지 널 참아줄 거라고 생각하니. 이건 범죄고 경찰에 신고할 일이야”라고 말했다.

주석경은 “신고해. 빵에 처넣어 아빠처럼. 그럼 되겠네. 친딸도 아니니 못할 것도 없잖아. 재수 없어”라고 말하며 방을 나갔다.

SBS ‘펜트하우스3’ 방송 캡처


한편 유동필(박호산)이 김미숙을 죽인 사실을 알게 된 유진은 시비가 붙어 우발적으로 죽였다는 것에 의문을 품었다. 유동필이 잡히기 전 경찰이 의심한 사람이 따로 있었다. 주기적으로 피해자에게 큰돈을 보내고 죽기 직전까지 통화를 한 사람은 바로 주단태였다.

청아 아트센터 완공식에 참석할 거냐는 엄기준의 물음에 천서진은 “당연한 거 아니야? 그게 누구 건데. 홍보 차원에서 형식적으로 후보 받는 것뿐이야. 이미 센터장을 내가 하는거로 내정됐어”라고 말했다.

이에 엄기준은 “주식 팍팍 오르게 홍보 좀 제대로 해”라고 말했고 천서진은 “개관 일에 맞춰 청아 음악 콩쿠르를 개최할 예정이야. 상금을 3억으로 올리고 청아 아트홀 상주 음악가로 채용되는 기회까지 준다면 최고 아티스트들이 몰려들겠지”라고 답했다.

군 면제까지 달라는 엄기준의 말에 천서진은 주석훈(김영대) 때문이냐고 물었다. 엄기준은 “은별이한테 자리 깔아주는 대회가 되면 곤란하지. 공정성을 위해서라도 센터장 딸이 1등 하는 건 너무 구리잖아”라고 말했고 천서진은 “센터장 딸이 1등을 못 준다는 것도 역차별이야. 그쪽 딸 퇴학당해서 고등학교도 졸업 못 했잖아”라고 받아쳤다.

서울대 사건으로 물을 것이 있어 하은별(최예빈)을 찾은 배로나(김현수)는 진분홍(안연홍)에게 행동을 제어 당하며 도와달라고 말하는 하은별의 모습에 생각에 잠겼다.

청아 아트 센터장 후보에 이름을 올린 오윤희는 “내가 여기 지분 20% 가지고 있는 거 몰랐어?”라고 말해 천서진, 엄기준, 강마리(신은경)을 당황하게 했다.

오윤희는 “다들 몰랐나 보네요? 하긴 법인 명의로 샀으니 모를 수도 있겠다. 서진이 네 지분이 아마 15% 정도? 지분율만 따지면 내가 센터장이 될 수도 있겠는데. 너무 느낌 좋다. 멋있어”라고 도발했다.

그의 모습에 엄기준은 “대체 무슨 꿍꿍이속이야”라고 의문을 품었다.

오윤희와 만난 심수련은 오윤희가 센터장에 입후보 한 것에 대해 들었다. 심수련은 지분은 무슨 돈으로 샀냐고 물었고 오윤희는 “아는 분에게 투자를 받았어”라고 말했다.

SBS ‘펜트하우스3’ 방송 캡처


주석경이 훔친 인감도장으로 펜트하우스와 천수지구 27번지 명의가 주단태와 주석훈 공동명의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들은 오윤희는 무언가 떠오른 듯 “언니 애기 낳았던 미국 병원 폐업했다고 했지? 그럼 서류 확인할 길도 없는 거네”라며 “언니 사실 내가 그동안 언니한테 말 못한 게 하나 있는데”라고 운을 띄운 순간 백준기가 찾아왔다.

오윤희의 직장을 찾아온 주단태는 오윤희의 입단속을 시켰다. 로건의 10조를 먹기 위해 그를 죽였냐고 묻는 주단태의 말에 오윤희는 “그 돈이 어디 있는지 궁금해? 내 질문에 잘 대답하면 그 10조의 행방을 알려줄게. 수련 언니가 미국에서 낳은 쌍둥이 중 한 명 어떻게 했어?”라고 물었다.

이에 주단태는 무슨 소리냐며 웃음 지었고 오윤희는 “주해인이랑 바꿔치기한 설아말고 다른 한 명 더 있었잖아. 수련 언니는 그 아이가 뱃속에서 죽은 줄 알고 있지만 그 아이는 아주 건강하게 태어났어. 미국 병원에서 먼저 손을 쓴 게 너지? 민설아 처럼 그 아이도 죽였냐고. 유동필에게 주해인 생모를 죽이라고 시켰지? 아니면 직접 죽였나? 대체 무슨 협박을 받고 있었길래 그 큰돈을 송금하고 죽이기까지 한 거야. 김미숙을 죽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뭐냐고!”라고 따졌다.

한편 배로나는 하은별에게 일부러 싸움을 걸어 주석훈과 양호실에 보내는 척 하은별을 진분홍에게서 떨어뜨려 놨다. 자신의 집에 하은별을 숨긴 배로나는 진분홍이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배로나는 서울대 입시 때 하은별의 주머니에 휴대폰을 넣은 것도 진분홍일 것으로 추측했다. 이어 하은별에게서 전화를 받은 천서진은 엄기준이 지켜보자 “진 샘이랑 잘 지낸다며, 찾아오지 말라고 한 게 누군데. 엄마도 요즘 일 때문에 바빠. 손님도 와계시고 당분간은 거기서 지내”라며 하은별은 보호하기 위해 말했지만 상처만 남기게 됐다.

심수련의 집을 찾은 오윤희는 주석훈의 칫솔과 주석경의 머리카락, 심수련의 칫솔, 머리카락을 수집했다.

세 명의 유전자 감식에 나선 것을 알게 된 엄기준은 조 비서(김동규)를 시켜 막아내라고 지시했다. 과거 김미숙은 엄기준에게 나애교에 관해 언급했다. 나애교는 쌍둥이를 낳은 적이 없었고 쌍둥이 유전자 검사 결과 한 명은 엄기준 자식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돈을 더 요구하며 자극하는 김미숙에 엄기준은 돌을 들어 그의 머리를 내리쳐 죽여버렸고 유동필이 그것을 발견했다. 엄기준은 유동필에게 무릎 꿇고 뒤처리를 부탁했다.

조 비서가 자신을 감시한다는 것을 알게 된 오윤희는 조 비서를 속여 다른 곳에 유전자 검사를 맡겼고 결과를 본 오윤희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SBS ‘펜트하우스3’ 방송 캡처


오윤희는 심수련에게 전화해 석경이를 집으로 부르라고 한 뒤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주석경의 도움으로 진분홍은 배로나의 집에서 하은별을 납치하는 데 성공했다. 그것을 발견한 오윤희가 다가갔고 뒷좌석의 하은별을 발견했고 진분홍의 차를 따라갔다.

오지 않는 오윤희를 기다리던 심수련은 배로나의 집에서 하은별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된 천서진은 충격에 빠졌다. 이어 오윤희의 전화를 받은 천서진은 하은별이 납치된 사실을 알게 됐고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주단태를 만나러 온 주석경은 가정부가 내민 오렌지 주스를 마시고 잠에 빠져들었다. 진분홍을 처리하기 위해 잡은 엄기준은 뒤이어 따라온 오윤희를 발견하게 되고 그를 뒤쫓았다.

쫓아오는 엄기준을 피해 도망치던 오윤희는 ‘언니한테 말해줘야 되는데, 석경이가 언니 친딸이라고. 언니 딸 살아있다고’라며 눈물지었다.

심수련에게 전화를 걸려고 시도하는 오윤희의 차를 엄기준이 계속해서 들이박게 되고 계속해서 도망치던 중 막다른 공사장에 차를 돌리게 되고 마주쳐오는 엄기준의 차에 밀려 절벽 끝까지 밀리게 됐고 차에서 내린 오윤희는 하은별을 끌어내리려 애썼다.

이어 들려오는 경찰차 소리에 주단태는 차 액셀러레이터에 돌을 놓고 오윤희 가방의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들고 사라졌다.

한편 ‘펜트하우스3’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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