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벗어난 가야고 최규혁, 마산고 제압에 힘을 싣다

이재범 2021. 6. 2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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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혁(197cm, F/C)이 3쿼터 초반 4반칙에 걸렸음에도 경기 종료까지 골밑을 지켜 전국체육대회 출전권을 따는데 힘을 실었다.

최규혁은 3쿼터 7분 31초를 남기고 4번째 반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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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혁(197cm, F/C)이 3쿼터 초반 4반칙에 걸렸음에도 경기 종료까지 골밑을 지켜 전국체육대회 출전권을 따는데 힘을 실었다.

김해 가야고는 23일 경상남도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경남 고등부 농구대표 선발전 세 번째 경기에서 82-79로 이겼다. 1차전을 내준 뒤 2,3차전을 연달아 승리한 가야고는 2승 1패를 기록해 2017년 이후 4년 만에 체전 경남 대표 자격을 얻었다.

코트에 나선 모든 선수들이 제몫을 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들 가운데 최규혁은 골밑에서 듬직함을 발휘해 16점을 올렸다.

최규혁은 이날 승리한 뒤 “너무 기쁘다. 1차전을 져서 2,3차전을 이기기 위해 이를 갈았다”며 “수비 등 엄청 신경 써서 준비했는데 그게 잘 되었다. 선수들도 잘 따라줘서 이겼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규혁은 1차전에서 1점에 그쳤다. 실책도 많았다. 2차전에서도 2점만 올렸다. 다만, 리바운드 등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최규혁은 3차전에서 든든한 골밑 지키미로 거듭났다.

최규혁은 “1차전 때 정신이 나가 있었다. 그것도 마산고가 그렇게 강하게 수비를 할 거라고 생각 못하고 방심했다. 그래서 진 거 같다. 그 때는 퉁퉁 밀려다니고 힘 없이 리바운드를 잡았다. 수비에서도 실점을 많이 하고, 3점슛도 제 앞에서 내줬다”며 “솔직히 2차전에서 그다지 잘 하지 못했다. 선생님께서 수비부터 하라고 하셔서 수비를 열심히 해서 도움이 되었다”고 1,2차전을 되돌아봤다.

이어 “수비가 잘 되지 않았지만, 선생님께서 열심히 따라가라고 해서 열심히 따라가고, 2점을 주지 말자고 해서 3점슛을 안 주려고 수비를 했다”며 “애들이 패스를 잘 줘서 저도 그만큼 잘 넣어야겠다고 여겼다”고 3차전 활약을 동료들의 공으로 돌렸다.

최규혁은 3쿼터 7분 31초를 남기고 4번째 반칙을 했다. 마산고 벤치에서는 환호까지 나왔다. 최규혁은 그럼에도 마산고가 파울을 유도하는 공격을 시도해도 주눅들지 않고 파울 없이 잘 버텼다.

최규혁은 “솔직히 4반칙을 신경 쓰지 않았다. 제가 수비할 걸 하면서, 4반칙이라도 해야 할 건 해야 했다. 도움수비를 안 하는 게 팀에 도움이 되는 건 아니라고 여겨서 도와주는 수비도 했다. 상대가 파울을 유도하는 플레이도 신경 쓰지 않고 수비만 열심히 했다”고 4반칙 이후 마음 가짐을 전했다.

마산고는 주말리그와 연맹회장기, 종별선수권대회 등을 차례로 치러야 한다.

최규혁은 “올해 16강까지만 가봤기에 8강까지 한 번 가보고 싶고, 잘 하면 4강까지 노려보겠다”고 바랐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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