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다음주에 화상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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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주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등을 통해 중국 견제에 힘을 쏟자 '반미 연대'를 해온 중러 정상도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미국 주재 중국과 러시아 대사는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미-러 정상회담 내용을 공유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 대면 정상회담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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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25일 성명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러 정상은 지난달 19일 양국의 원자력 협력 프로젝트 착공식을 화상으로 참관하며 양국 간 협력 확대를 강조했는데 한 달여 만에 정상회담까지 여는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의 견제에 맞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등을 통해 중국 견제에 힘을 쏟자 ‘반미 연대’를 해온 중러 정상도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푸틴 대통령과 취임 후 첫 대면 회담을 했다. 이후 미국 주재 중국과 러시아 대사는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미-러 정상회담 내용을 공유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 대면 정상회담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 두 정상은 바이든 취임 3주 만인 올해 2월 전화 통화만 했다. 미 백악관은 미중 정상회담을 검토하고 있다고 17일 밝힌 바 있다.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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