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센스2' 가짜는 16만 원 분식세트→홍석천 등장에 경악 [종합]

김종은 기자 2021. 6. 2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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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2' 첫 가짜의 정체는 16만 원 분식세트였다.

25일 밤 첫 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식스센스2'에서는 '세상에 이런 가격이?' 특집으로 진짜 찾기에 나선 멤버들(유재석, 오나라, 전소민, 제시, 미주)과 게스트 온주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종 선택에서 온주완과 오나라는 1번 백숙집을, 미주·전소민·제시는 3번 호텔 분식집을 가짜라고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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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2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식스센스2' 첫 가짜의 정체는 16만 원 분식세트였다.

25일 밤 첫 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식스센스2'에서는 '세상에 이런 가격이?' 특집으로 진짜 찾기에 나선 멤버들(유재석, 오나라, 전소민, 제시, 미주)과 게스트 온주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총 3개의 키워드를 공개했다. 특히 '세상에 이런 가격이?' 주제답게 경악할 만한 가격의 메뉴들이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멤버들이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한 그릇에 1억 원에 달하는 백숙을 판매하는 가게였다. 식당 안은 산삼주로 가득했고, 이를 본 유재석은 "백숙에 산삼이 들어가면 1억 원도 충분히 가능하다. 제작진이 이렇게 대량으로 산삼 주를 준비하기엔 무리가 있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오나라는 "보리차를 넣어서 만들었을 수도 있지 않냐"고 반박했고, 유재석은 "그렇게 말하니까 보리차처럼 보인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사장과 만나 심층적인 대화에 나섰다. 사장은 "아직 1억 원짜리 백숙이 팔린 적은 없다"며 "최고 판매 가격은 1500만 원이었다. 산삼 가격에 따라 백숙 가격이 정해지고, 산삼의 가격은 나이와 무게, 모양새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정해진다"고 설명했다.

음식이 나온 뒤에도 멤버들의 의심은 이어졌다. 온주완은 "국물에서 향이 나시냐"고 추측했고, 오나라는 "이렇게 산삼을 많이 준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의심했다. 이어 온주완은 생수를 보고도 "여긴 가짜가 맞다. 이런 곳은 물도 삼으로 달여 준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32만 원의 가격을 자랑하는 생(生) 케이크가 있는 집이었다. 다만 실제 케이크가 아닌, 한우로 만든 케이크를 판매하는 곳이었다.

대부분의 출연진들이 메뉴에 대해선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았지만, 고깃집과 어울리지 않은 화려한 외관과 특이한 인테리어 구성이 신뢰도를 떨어트렸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16만 원 분식 세트가 있다는 강남의 한 호텔이었다. 멤버들은 "호텔이면 진짜 아니냐"며 놀라워하면서도, 한식 코스가 분식 세트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8만 원이라는 사실에 의심의 끈을 놓지 못했다.

하지만 프로슈토를 올린 궁중 떡볶이, 트러플 채끝 짜파구리 등이 있는 메뉴판을 확인하곤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더욱이 짧은 시간 동안 구현해 낼 수 없는 고급스러운 맛에 오나라는 "맛이 진짜다"라고 감탄했고, 온주완 역시 "맞다. 가짜일 수가 없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다만 힌트로 제공된 호텔 소개 영상에서 해당 한식당은 빠진 것을 확인한 유재석은 헷갈리는 듯 머리를 부여잡았다.

최종 선택에서 온주완과 오나라는 1번 백숙집을, 미주·전소민·제시는 3번 호텔 분식집을 가짜라고 지목했다. 이 가운데 유재석은 2번 생 케이크 집을 선택해 결과를 궁금케 했다.

세 가게 중 가짜의 정체는 바로 3번 호텔 분식집이었다. 호텔의 빈 연회장을 통째로 대여, 가짜 프리미엄 한식당 '가람'을 만든 것. 진실을 알게 된 유재석, 온주완, 오나라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음식을 소개했던 매니저의 정체도 전 스튜어디스였으며, 심지어 총괄 셰프 황수찬은 홍석천이 분장한 것이었다. 이를 안 멤버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식스센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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