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한 피드백' 담원, 한화생명 상대 역스윕.. 4승 달성(종합) [LCK]

[OSEN=종로, 임재형 기자] 한화생명의 깜짝 전략은 한 세트에 그쳤다. 담원이 빠른 피드백과 함께 노련한 운영 능력을 선보이면서 한화생명을 제압했다.

담원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1라운드 한화생명과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담원은 4승(2패, 득실 +3)을 달성하면서 3위 아프리카를 맹추격했다. 벌써 시즌 5패(1승, 득실 -8)를 기록한 한화생명은 중위권 반등에 실패했다.

담원은 2세트에서 화끈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1세트 패배의 복수에 성공했다. 담원의 스노우볼을 이끈 선수는 탑 라이너 ‘칸’ 김동하였다. 리신을 선택한 김동하는 5분 경 솔로 킬을 기록하면서 한화생명 방향으로 흘러가던 흐름을 뒤집었다. 이후 담원은 상체 이득을 바탕으로 빠르게 골드 격차를 벌렸다.

13분 만에 5000골드 차이를 낸 담원은 일방적으로 한화생명을 때리기 시작했다. ‘두두’ 이동주의 녹턴을 중심으로 한 한화생명의 이니시는 깔끔하게 막혔다. 결국 담원은 26분 경 맹활약한 김동하의 리신이 ‘쿼드라 킬’을 기록하면서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마지막 3세트에서 담원은 탑-정글 이득과 함께 초반 신바람을 냈다. 담원의 ‘칸-말랑’의 레넥톤, 신짜오 듀오는 ‘두두-요한’의 그웬, 럼블을 모두 제압하고 스노우볼의 중심이 됐다. 유의미하게 CS 격차를 번 담원은 ‘협곡의 전령’까지 사냥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한화생명은 분위기를 뒤집기 위해 꾸준히 노림수를 던졌다. 그래도 2세트부터 벼려진 담원의 칼은 매우 날카로웠다. 15분 경 담원은 이동주의 그웬이 자리를 비운 사이 3킬을 만들어내고 골드 격차를 다시 벌리기 시작했다. 이후 담원은 ‘쇼메이커’ 허수의 이즈리얼의 활약과 함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담원은 21분 경 ‘쵸비’ 정지훈의 세트 이니시를 무위로 돌리고 탑 라인에 고속도로를 만들었다. 한화생명은 사실상 그로기 상태에 빠졌다. 한화생명의 주포인 ‘데프트’ 김혁규의 베인은 담원의 포격 앞에 전혀 대미지를 넣을 수 없었다.

담원은 25분 경 모든 억제기를 파괴하고 적진에서 농성했다. 많은 골드를 지닌채로 귀환해 ‘역전 각’도 주지 않았다. 결국 담원은 27분 경 적진 속 한타에서 대승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