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들 머리 변기에 넣고 학대..부모 입건

홍민기 2021. 6. 2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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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배기 아들의 머리를 변기에 넣는 등 여러 차례 학대한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40대 아버지 A 씨와 30대 의붓어머니를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최근 수원시 권선구의 자택에서 5살 아들을 화장실에 데려간 뒤 머리를 잡고 얼굴을 변기에 집어넣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습니다.

의붓어머니 역시 지난 24일 오전 아들을 유치원에 보내기 전 여러 차례 뺨을 때린 혐의를 받습니다.

조사 당시 피해 아동은 잠을 늦게 잤다는 이유로 A 씨가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해 아동과 누나를 부모와 분리 조치하고, A 씨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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