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내주 초 사의 표명한다.. 빨라지는 야권 대선시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야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꼽히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조만간 사의를 표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대권 도전 선언을 예고한 데 이어 최 원장의 대선 출마까지 기정사실화하면서 야권의 대선시계가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전날 라디오 방송에서 최 원장의 대권 행보 관측을 두고 "임기 중 박차고 나와 대선에 출마한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정치 반대" 부친 설득
출마선언 보류 후 대권 준비 관측
공직생활·개인사 등서 강점 보여
"인지도 높이면 위력 상당할 것"
與 유인태 "정치에 안 맞는 사람"
이철희 "사회 '큰어른'으로 남길"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 원장은 다음주 초쯤 감사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자신의 거취에 대해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다. 최 원장은 이번 주말에는 자신의 정치 참여에 부정적 견해를 내비친 부친을 찾아가 설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 원장이 사퇴 후 곧장 대선 출마를 선언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칫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 원장은 그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주변 인사들을 중심으로 대권 행보를 준비할 것으로 점쳐진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에서는 최 원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 후보 적합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윤 전 총장이 최근 ‘X파일’ 논란 등으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 ‘플랜B’로 최 원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서다.
최 원장이 직에서 물러나고, 윤 전 총장이 정치 참여 선언을 하는 내주 이후에는 야권 주자들 간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오는 8월) 경선이 시작되기 전에 윤 전 총장과 최 원장 등 외부 주자들이 당에 합류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권은 벌써부터 최 원장에게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전날 라디오 방송에서 최 원장의 대권 행보 관측을 두고 “임기 중 박차고 나와 대선에 출마한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여권 원로인 민주당 유인태 전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아는 사람들은, (최 원장이) 정치에 안 맞는 사람이라고들 보더라”고 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최 원장이) 사회의 큰 어른으로 남으면 좋겠다는 개인적 바람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호중, ‘술 더 마신’ 전략 통했나?
- 구역질 중 목에서 나온 지독한 ‘알갱이’… 입냄새의 ‘주범’ 편도결석 [건강+]
- “정준영, 내 바지 억지로 벗기고 촬영…어둠의 자식이다” 박태준 발언 재조명
- “제주가 중국 섬이 된다고?”…외신도 지적한 한국의 투자 이민 실태 [수민이가 화났어요]
- “껌 자주 씹었는데”… 대체감미료 자일리톨의 건강 위협설 [건강+]
- “영웅아, 꼭 지금 공연해야겠니…호중이 위약금 보태라”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