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71주년 행사 피란수도 부산서..'1129일의 기억'
[KBS 부산] [앵커]
6·25전쟁 기간 부산은 임시수도 역할을 했습니다.
6·25전쟁 71주년인 오늘, 부산에서 처음으로 정부주관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보도에 김영록 기자입니다.
[리포트]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 정부가 피신한 곳이 바로 부산입니다.
1,129일의 전쟁 기간 1,023일이나 임시수도 역할을 했습니다.
부산 곳곳에는 옛 대통령관저와 정부청사 등 당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6·25전쟁 발발 71주년을 맞아 부산에서 처음으로 정부주관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행사 장소는 당시 수영비행장이 있던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
국군과 유엔군 항공기가 날아올랐던 곳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수영비행장 활주로를 박차고 올랐을 그 참전용사들을 생각하니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호국영령과 국내외의 모든 참전용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참전용사들도 참석해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고 전우들을 기렸습니다.
[김두만/전 공군대장 : "(수영비행장은)이렇게 자랑스러운 문화공간으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 용사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70여 년 만에 공적이 확인된 생존 참전용사 1명과 유족 3명에게는 뒤늦게 무공훈장이 수여됐습니다
[김종호/무공훈장 수훈 생존 참전용사 : "피 흘려 싸워오던 전우들이 생각납니다. 전우 여러분, 오늘날까지 살아서 이런 영광된 훈장을 (혼자)받게 돼 미안합니다."]
부산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지방자치단체와 6·25 참전유공자회 등의 주관으로 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을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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