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상생협력사업 청사진 윤곽
[KBS 대구] [앵커]
영호남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의 청사진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대구, 경북과 광주, 전남, 영호남 4개 시.도는 지역 상생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달빛내륙철도 건설과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등 80개가 넘는 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와 광주를 종점으로 하는 달빛내륙철도는 지난 4월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추가검토 사업으로 분류된 만큼 최종 계획안에 달빛철도 사업을 포함시키기 위해 영호남은 힘을 모아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영호남이 힘을 모아 추진할 상생협력 사업의 청사진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오늘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영호남 연계협력권 발전종합계획안이 공개된 겁니다.
4가지 추진전략으로 문화관광 자원 활용과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 지역 특화산업 육성, 초광역 연계 기반시설 구축이 설정됐고 20조 원 이상이 필요한 86개 세부사업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광주전남연구원은 주요 사업으로 달빛내륙철도 건설과 2038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대구광주권 국민 휴양원 조성 등을 제안했습니다.
[양철수/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균형발전 차원에서 (영호남은) 소외된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외된 지역이 같이 연계, 협력하는 길만이 지역 성장을 이끌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안은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따라 수립된 장기 계획이어서 실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영호남의 지속적인 협력이 중요합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대구, 광주 간에 화합을 이루기 위해서 대구, 광주 간에 상호 연계 협력 사업을 많이 발굴했습니다. 향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또 정치권과 잘 협의해서 이 사업들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오늘 공개된 발전계획안과 공청회를 통해 모아진 의견은 국토교통부에 제출돼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고시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박석수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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