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 일상으로' 교육현장 기지개.."방역 강화해야"

김계애 2021. 6. 2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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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지난 1년 반 이상을, 학생들은 원격수업과 등교를 오가는 혼란 속에서 보냈는데요,

교육부가 2학기 전면등교를 결정하며, 이제 학교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 안팎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특성화고등학교,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각종 자격증 취득 시험을 앞두고 이론 수업이 한창입니다.

이 학교를 포함한 부산지역 직업계고 36곳이 이미 지난 14일부터 전면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현장 실습을 대비하기 위해섭니다.

다음 주부터는 부산지역 일반고도 전면 등교에 들어갑니다.

전국에서 확진자 수가 천 명을 넘지 않으면, 오는 2학기부터는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전면등교가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여전히 학교 안팎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문젭니다.

실제 부산지역 학교 관련 확진자 수는 지난 3월 29명에서 4월 98명까지 급증했다가 지난달 53명까지 줄었는데, 이달 들어 오늘까지 이미 지난달 확진자 수를 넘었습니다.

학교 내 감염률은 0.051%로, 전국 평균 0.08%보다 낮은 편이지만, 가족 간 밀접 접촉과 학원 등에서 학생과 교직원의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면등교에 들어간 뒤 학교 밖에서 시작된 감염이 학교 안에서 재확산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인력 충원 등 학교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재철/부산정보고 교감 : "등교하는 인원이 늘어나니 방역 인력이 더 필요한데 현재는 방역인력이 한 명밖에 없다 보니 전체적으로 선생님들이 다 관리하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빠른 방역 지원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은 추경예산에 29억 원을 편성해 2학기부터 감염병 대응인력을 늘리고, 특수학교에는 따로 방역 인력 2백 명을 배치하는 등 전면 등교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최유리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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