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 문화재에 관심을"..'문화재 지킴이'
[KBS 전주] [앵커]
'문화재 지킴이'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아시나요?
일상 속 문화재에 관심을 갖고, 보호하는 자원봉사자들인데, 전국적으로 8만 명 이상이 활동 중이라고 합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에서 10년 동안 문화재 지킴이로 활동해 온 이철우 씨.
덕진공원과 조경단 등 지역 곳곳의 문화재를 찾아다니며, 보호하고 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문화재 지킴이 활동이 은퇴 후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철우/70살/'문화재 지킴이' 활동 : "문화재가 왜 이곳에 있나, 왜 이런 모습으로 있나 이것을 이해해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고 지킴이 활동을 하고 싶어요."]
문화재 지킴이들은 각 지역의 문화재를 중심으로 정화 활동과 안전 관리를 돕는 민간 자원봉사자입니다.
특히, 지자체나 문화재청의 손길이 닿지 않는 문화재를 발굴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호태/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장 : "대가를 바라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서 숨은 문화재들을 찾아내고 거기에 대한 가치를 찾아내면서 동시에 보존 활동을 하는 아주 귀중한 활동입니다."]
정부는 조선 시대 임진왜란 당시 외세를 피하기 위해, 조선왕조실록을 전주로 옮긴 날인 6월 22일을 기념해 문화재 지킴이 행사도 열고 있습니다.
[김현모/문화재청장 : "정부에서는 지킴이 활동이 좀 더 고도화되고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입니다."]
2005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등록된 전국의 문화재 지킴이는 8만여 명.
오늘도 생활 속에서 우리 문화재 보존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박웅 기자 (is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재난지원금 전부? 80%? 힘겨루기…당정 다음 주 결정
- [단독] 중대재해법 시행령 살펴보니…‘광주 사고’ 적용 못 하고 근골격계 질환 빠지고
- 골드라인 혼잡도 해결 가능할까?…“GTX-D 발표에 쏠리는 눈”
- 삼성전자 등 7월 말 단체접종…3주 숨고르기 후 일반접종 재개
- 쿠팡 이천 화재 소방 무전녹취 공개…“너무 넓어, 화점 못 찾아”
- [여심야심] “적재적소” vs “권력형 비리 수사 뭉개기”
- “새벽 몰래 현수막 뜯어”…알고보니 경쟁 카페 업주
- KBS 세대인식 집중조사④ 세대가 아니라 세상이 문제다
- [현장영상] 조국, 삽화 논란에 “인두겁을 쓰고 어찌 그런 일을”
- [영상] 육상 샛별 양예빈 400m 또 금메달 “0.13초 빨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