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초로 3,300 돌파..하반기 3,500 기대
[앵커]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올리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활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3,300선을 돌파했고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3,500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3,300선을 돌파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급락했던 작년 3월 19일 종가 1,458.64과 비교해서는 15개월여 만에 무려 1천844포인트가 급등한 것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50억 원, 5,890억 원 이상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8,100억 원 이상을 순매도해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코스피가 3,300선 고지에 오른 데에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한 데 따른 투자 심리 회복이 작용했습니다.
[김중원 /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 : 최근 연준 위원들이 온건한 통화정책 발언을 지속하고 있습니다...장기채 금리 상승에 따라 상반기 주식시장 조정 우려가 높았지만 이런 부분이 안정을 찾은 점이 코스피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의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삼성전자는 0.49% 올라 8만1,600원에 마감했는데 증권가는 올해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반도체 실적 개선에 힘입어 1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반면 최근 코스피 시가총액 3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카카오와 네이버는 각각 1.59%, 2.26% 하락해 15만4,500원, 41만 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0.49포인트, 0.05% 하락해 1,012.13에 마감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하반기 코스피가 3500을 찍을 수 있다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3700으로 전망하는 증권사도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YTN 박병한 (b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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