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현 당헌대로..대권주자 텃밭 경쟁 '본격화'

유철웅 2021. 6. 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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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민주당이 대통령 후보 경선 일정을 현행 규정대로 하기로 했습니다.

경선 일정이 사실상 결정된 가운데 민주당 대권 주자들 호남행이 이어지면서 텃밭에서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후보 경선 일정을 놓고 내홍을 겪던 민주당이 현행 규정대로 대선 180일 전에 대선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9월 10일까지는 대선후보 선출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경선은 다음 달 초에 '예비경선'을 하고 오는 9월 5일까지 본 경선을 끝내는 일정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어느 것이 100% 맞다 틀리다고 할 수 없는 각자가 다 일리가 있는 주장이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원칙대로 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경선 일정이 사실상 결정된 가운데 민주당의 지지기반인 호남의 표심을 확보하려는 대권 주자들의 발걸음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김두관 의원은 오늘 광주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지방분권 등을 강조하며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박용진 의원도 어제 광주를 방문해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양강 구도로 관심을 끌겠다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오는 27일 자신의 지지 모임인 '균형사다리' 광주전남본부 발대식에 참석할 예정이고, 이낙연 전 총리 역시 오는 30일 광주를 방문해 체육계 인사들을 만나는 등 지지세 확산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다음 달 2일 전라남도와의 정책 협약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난 23일 대권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조만간 광주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의 경선 일정이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텃밭 공략을 위한 대권 주자들의 광주전남 방문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

유철웅 기자 (cheol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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